인구감소 속 공공기관 철수 잇따라… 서천군민 불편 가중 우려
서천군의회(의장 김경제)가 국민연금공단 서천상담센터의 운영 중단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12일 열리는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은 보건복지부를 포함해 국회,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강선 의원 외 4명(김경제, 김아진, 한경석, 홍성희)이 발의한 이번 건의문에는 서천군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가운데, 공공기관이 잇따라 철수하는 상황에서 서천상담센터마저 운영을 중단하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담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대면 상담 수요가 적은 센터(하루 평균 대면상담건수 10건 미만)를 대상으로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천상담센터는 2025년 운영 중단 대상에 포함됐다. 센터는 2005년 문을 연 이후 지역 주민들의 연금 상담을 전담해 왔으나, 공단 측은 효율성을 이유로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강선 의원은 “서천군은 고령화가 심화된 지역으로, 많은 주민이 스마트폰 등을 통한 비대면 상담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센터가 폐쇄되면 주민들이 보령지사까지 가야 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철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며, “서천상담센터 운영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서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