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우리의 미래입니다』
『에너지절약 우리의 미래입니다』
  • 뉴스서천 기자
  • 승인 2004.07.23 00:00
  • 호수 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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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부발전(주)
서천화력발전소장
우리나라는 1차 에너지 의존도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원 빈국이면서 원유의 약 67%를 중동지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다소비형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중동지역의 분쟁이나 국제 에너지 시장이 교란될 때 마다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의 경제는 많은 어려움에 산적해 있으며 에너지 자원 수입도 매년 37조원(2002년 기준)을 써야만 하는데 우리 국민들이 땀 흘려 벌어들인 돈을 자원 수출국에 갖다 바쳐야 하는 셈이다

이젠 장마철이 끝나고 10년 만에 폭염이 찾아온다고 한다. 이에 따라 전력사용량의 급증이 예상되고 올 여름도 전력수요 가운데 냉방부하를 약 1,000만 kw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전력 수요량은 원자력 발전소 100만 kw급 10개를 운전해야 감당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럴 때일수록 에너지도 절약하고, 절전을 통한 전기료를 절약하여 가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계절적으로 매년 7~8월경 여름철 오후에 전기사용이 집중되어 있다. 이 시간대에 전기 사용을 조금만 줄이거나  사용 시간대를 분산시키는 것만으로도 전력수요량에 효과가 있다. 또한 여름철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사용 전에 조금만 생각하여도 많은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다 

에어컨은 실내와 외부 온도차를 5℃ 이내로 조절하고 작동 강도도 약하게 조절한 상태에서 선풍기를 돌려주면 냉방효과도 있고 절전효과도 있다.

세탁기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으면 전원용 콘센트를 뽑아놓고 빨랫감은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하며, 행구기전에 탈수를 먼저 하면 전기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냉장고는 냉장용량의 6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음식물을 보관하도록 하고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고 항상 문이 꼭 닫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가전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플러그를 뽑아 놓지 않으면 전력이 소모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뽑아놓는 것이 에너지 절약의 작은 실천이다.

전기를 만드는 당사자인 서천화력 자체적으로도 점심시간에 컴퓨터 전원 및 사무실 전등 끄기 등 에너지 절약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 초·중·고 학생들의 사업소 견학 시 에너지절약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렇게 우리 모두가 한등 더 끄고,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각종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등 작은 관심만 가진다면 연간 수 조원의 에너지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 가정경제와 국익에 모두 이익이다.

에너지의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개인을 포함한 사업체 등에서 온 국민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에너지 절약만이 최선이며 국제 경쟁력을 향상 시시키는 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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