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의약 칼럼
아기 피부와 자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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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피부와 자외선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4.08.20 00:00
  • 호수 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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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야외에서 놀이를 즐기게 되어 어린이들은 자연히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자외선은 피부에 직접 쪼여지는 것 말고도 모래, 물 그 외의 다른 물체의 표면으로부터 반사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우산이나 모자를 쓰더라도 자외선으로부터 완전히 보호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특히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되도록 이이들을 밖에서 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6개월 이전의 아기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외출을 해야 할 때는 피부를 가려주는 복장을 하고 가능하면 너무 햇볕이 강할 때에는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피부에 오랜 시간동안 노출되면 여러 가지 해를 입게 된다. 강한 빛에 쪼여지면 피부에 화상을 입게 되고 장기간에 걸쳐 노출되면 자외선은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외선에의 노출을 막는 생활 요령을 알아본다.
 햇볕이 강한 시간에는 집안 놀이를 하도록 하고 야외에서 노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자외선의 강도가 강한 시간인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는 햇볕 아래서 노는 것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한 낯에 외출을 할 때는 모자나 양산을 씌워 주도록 한다.
이렇게 하더라도 햇빛이 강할 때는 아이들을 자외선으로부터 완전히 보호해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모자를 쓰는 것이 쓰지 않았을 때보다 자외선양을 2~5배정도 줄여 이마, 코, 뺨 등에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바깥에서 활동한 뒤에는 신선한 과일을 먹이거나 주스를 마시게 해서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해 주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으며 이것은 더위에 지치지 않는 비결이 된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는 아기들에게는 적어도 생후 6개월 이후에야 사용할 수 있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SPF수치가 15~30정도 되는 것이 권장되며, 자외선에 노출되기 30분전에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넓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적어도 3시간이 경과되면 다시 바르시고 일사량이 많을 때에는 모자, 긴 옷 등으로 적절한 자외선차단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햇볕에 과다하게 노출되어 일광화상을 입었을 때는 찬 물수건으로 습포해주고 아이가 심하게 아파하거나 물집이 잡히거나 화상면적이 넓을 경우 등 화상이 정도가 심할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서해내과병원 소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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