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5.03.18 00:00
  • 호수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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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량/행정학 박사>
올해가 일본의 식민지 통치에서 해방된 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해방이 될 때 어렴풋이 즐거워 동네 풍물패를 따라 어른들이 즐거운 모습의 생각이 기억에서 되살아나고 일본 천황 생일에 초등학교 다니는 누나가 찹쌀떡(모찌)을 학교에서 배급받아 얻어먹은 생각이 난다.

만주에서 가지고 온 콩, 깨, 묵을 비료로 농사를 지어 공출로 뺏긴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6·25 때 초등학교 3학년 이었다. 인민군의 딱궁총과 따발총으로 아군이 개울가에 쓰러져 가는 것을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인공 3개월 동안 빨갱이들의 난동으로 많은 유지, 지주, 계급들이 총살당하고 불타 죽었다. 동네 골목마다 죽창을 들고 통행검열을 했으며 벼이삭을 세고 호박을 세고 지주의 땅을 빨갱이들이 빼앗고 그해는 유난히 가뭄이 들어 논농사 밭농사도 흉년들어 없는 서민들은 풀뿌리 먹고 지내다 보니 영양실조가 되어 얼굴이 붓는 부항 들고, 채독 들어 죽는 사람이 많았다.

1·4후퇴 때 지주가정으로 6·25일사 후태 때 몹시 고난을 당했으며 쌀 백가마니를 배에 싣고 개야도로 피난 갔다. 그 때 목격한 것이 피난 간 그 옆집에 세 식구가 살고 있었는데 흙을 먹고 끼니를 때우는 것을 보고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다.

나는 초등학교, 중학교는 고향에서 다녔다.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는 학생은 별로 없었다.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 올라와 보니 한강다리는 끊기고 서울은 폐허가 되어있었다.

오늘 이러한 어려운 고통을 참아가면서 아시아에서 민주주의를 이룬 우리 세대들이다. 지금 우리는 대단한 세대들이다.

지금 우리는 엄청난 세대갈등을 겪고 있다. 21세기에 한반도는 강대국 세력이 요동치고 있다. 2003년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금년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허무맹랑한 헛소리를 치며 역사교과서 왜곡은 세대 간의 갈등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2년 전에 세종 때 대마도를 정벌하게 된 원인 지역은 비인현이라고 조선왕조실에게 기록되었다고 발표한 일이 있다. 대마도는 역사적으로 우리영토이다. 대마도 아소만에 백제성이 도굴 안 된 상태로 남아있다. 대마도는 우리 피가 흐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우리도 우리 역사를 다시 정비하여 새로운 역사관을 확립해야 한다.

서천군은 대마도와 많은 역사적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문 매스컴을 터져 나온 것이 정치가의 ‘비리’뿐이다. 세대 간 갈등을 없애고 세대 간의 이념을 통합하여 똘똘 뭉쳐야 통일도 되고 세계에서 강한 민족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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