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유도 해상여객 유치해야
장항∼선유도 해상여객 유치해야
  • 윤승갑
  • 승인 2002.05.16 00:00
  • 호수 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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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해상관광활성화 큰 도움 기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성기만)이 군산 월명토건(대표 지명철)에서 신청한 장항∼선유도간 여객 운송사업을 수차례 반려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주민들의 원성이 높게 일고 있다.
이는 월명토건 해양사업부가 추진중인 장항∼선유도간 부정기 여객 운송사업 면허신청이 이뤄지면서해안고속도로와 연계한 각종 사업을 전개 할수 있어 지역경제발전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월명토건 해양사업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장항∼선유도간 부정기 여객 운송사업에 따른 면허신청서를 수차례 제출했으나 계속 반려됐다는 것이다.
월명토건이 신청한 면허가 계속 반려된 것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지역 관광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는 여객선 운송사업이 반려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며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곱지못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태다.
특히 군이 장항 물량장내 수산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객선이 취항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계, 장항지역 관광명소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천군의회도 지난 3월 장항∼고군산, 선유도∼장자도간 항로의 신규개설과 여객선 취항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해양수산부에 전달하는 등 유치노력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들도 “장항지역의 관광자원 활용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군은 여객선 취항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를 감안, 서면지역을 포함한 관광상품 개발과 연계해 이번 부정기 여객선 취항 지원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기여객항로에 대한 정책상 문제와 지원문제 등으로 해상여객사업 연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장항∼선유도간 부정기 여객선 취항신청과 관련,면허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면허신청을 반려했을 뿐 특정업체를 봐주는 것은 아니다”며 “부정기 여객선의 취항은 해운법상 정기여객선의 예산지원 등 문제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사업 반려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월명토건 해양사업부는 사업면허 취득을 위해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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