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은 제2의 에너지 생산
에너지 절약은 제2의 에너지 생산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5.05.13 00:00
  • 호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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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일 / 서천화력발전소 기획관리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어 이제 막 살아나고 있는 국내경기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약 97%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유가 상승은 우리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입히게 됩니다.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하면 경상수지 흑자폭은 7.5억불 감소하고, 경제성장률은 0.1% 하락하게 됩니다.


다른 나라들처럼 우리나라도 향후 3년 동안 우리나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하여 수소연료 개발과 세계의 여러 곳에서 석유와 가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11년까지 총에너지의 5%정도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하여 에너지 분야에 많은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체 에너지 개발도 중요하지만, 고유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제2의 에너지 생산인 것입니다.


올해는 백년 만에 무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에너지의 사용량이 많아 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생활 속에 에너지 절약을 통하여 여름철 무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하는 방법을 소개 합니다.


첫 번째로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의 전력을 소비합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약하게 틀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더 시원하면서도 전기가 절약됩니다.


두 번째로 냉장고 등 가전기기를 구입할 때에는 전력소비량을 확인하고 알맞은 용량을 선택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식혀 3/2정도만 넣고 문은 자주 여닫지 말아야 합니다.


세 번째로 세탁물은 모아서 한꺼번에 빨고 세제는 정량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네 번째로 에어컨 등 전기제품은 낮 시간을 피하여 사용하시면 효율적입니다. 낮 2~4시에는 일시적인 전력사용량이 많아 과부하에 의한 정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에너지절약 적정 실내온도인 26~28℃로 유지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야 합니다. 실내온도 1℃를 낮추는데도 7%의 전력이 더 소모됩니다.


여섯 번째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빼어 대기전력낭비를 막아야 합니다.

전원을 꺼도 플러그를 통해 소모되는 전력을 대기전력이라 하는데 가정소비 전력의 약 11%를 차지합니다.


대기전력만 효과적으로 줄여도 1년에 한 달은 전기를 공짜로 쓸 수 있습니다.

가전기기를 구입할 때에는 에너지절약마크를 꼭 확인하시고 대기전력을 최소화한 제품을 구입하시면 에너지 절약에 보다 더 효율적 입니다.


일곱 번째로 에너지 절약 교육을 통해 어릴때부터 에너지 절약 습관을 길러주고 부모님들의 솔선수범으로 가족 모두가 동참하는 에너지절약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여덟 번째로 백열등을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약 70%의 절전이 가능하고 8배의 수명연장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작은 램프 여러 개 보다 큰 것 하나를 사용하면 에너지 절약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아홉 번째로 여름철 수돗물을 아껴 쓰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목욕보다는 샤워를 하고, 물을 틀어놓고 음식이나 그릇을 씻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열 번째로 4층 이하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걸어서 다니면 에너지를 절약할 뿐 아니라, 나른해지기 쉬운 여름철 건강에도 무척 도움이 됩니다.

에너지 절약방법은 우리 모두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고유가 시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젠 값싼 석유와 천연가스에 의존할 수 있는 시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에너지 절약은 제2의 생산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 모두가 에너지 절약을 습관화 하면 절약된 금액은 우리를 위하여 쓰여 지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은 바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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