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명나방·흰등멸구 발생 ‘비상’
혹명나방·흰등멸구 발생 ‘비상’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5.07.29 00:00
  • 호수 2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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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온영향으로 급속히 증식
마리수 전년 3배, 평년 2배가량

최근 벼 혹명나방·흰등멸구에 의한 피해와 고추 역병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농민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2일 벼농사에 큰 피해를 주는 벼 혹명나방·흰등멸구와 고추 역병에 대한 주의보를 발표했다. 더불어 고추 탄저병·담배나방, 벼 잎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 수박덩굴마름병·탄저병, 엽채류의 파밤나방·담배거세미나방, 사과갈색무늬병 등에 대한 병해충발생 예보를 발표됐다.


충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해충인 벼 혹명나방은 방제를 소홀히 한 필지에서 출수기 전후에 2화기 유충피해가 크게 우려됨으로 적기에 300평당 120~140ℓ의 양을 흠뻑 뿌려 방제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흰등멸구도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급속도로 증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채집된 흰등멸구는 전년의 3배, 평년의 2배가량 많으며 근원지가 되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도 혹명나방과 같이 전년이나 평년보다 많이 채집되어 방제 소홀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는 농가에게 7월 하순으로 방제시기를 앞당길 것과 벼 포기사이를 헤쳐보아 성충과 약충이 보이면 브프로페진계 약제로 방제할 것 등을 당부했다.


고추 역병의 경우는 병에 걸린 포기가 2차 전염원이 되기 때문에 뽑아 태우거나 깊게 묻어

전염원을 차단하고, 배수로 정비와 적용약제로 줄기의 땅 닿는 부분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방제해야 한다.


또한 고추 탄저병과 담배나방은 장마 이후 기온이 높아지면서 고추 탄저병과 담배나방, 진딧물, 총채벌레 등 해충발생 밀도가 높아지고 있어 방제적기에 적용약제로 적기에 방제 해줘야 한다.


한편 지난 29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민들과 군, 농협, 농업기반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병해충 지역방제 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예찰반 편성으로 취약지, 노약자 농가 예찰 방제, 친환경지구 및 실천농가에 대한 친환경 농자재사용 기술지도 강화, 농약 안전사용에 대한 홍보 및 효과적인 방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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