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군수후보 그것이 알고 싶다
6.13 군수후보 그것이 알고 싶다
  • 뉴스서천
  • 승인 2002.05.30 00:00
  • 호수 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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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송선규 후보 인터뷰
△사생활부분
Q: 가족 관계와 가족자랑을 한다면?
A: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3형제를 두고 있다. 결혼(35세)을 좀 늦게 한 편이어서 결혼한 자녀가 없고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올바른 인성 함양에 중점을 둔 결과 아이들 모두가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알며 성실하고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Q: 자신에 대한 평가와 장·단점에 대해 말한다면?
A: 기본적으로 자신의 사리사욕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삶이 가장 숭고하다고 믿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왔다고 자부하는데 주위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모르겠다.
장점으로는 계획하는 일에 있어 물러 설줄 모르는 막강한 추진력과 다양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며 또 이점만큼은 이번에 군수 출마한 타 후보들을 압도한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사람들을 너무 잘 믿는다는 것인데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로 인한 아픔을 겪었다.
Q: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는?
A: 선린의 생각으로 모든 분들에게 의술을 펼치고 있는 나로서는 대다수 주민들이 다정한 벗이며 이웃이기 때문에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굳이 특정인을 거론하라면 동양한의원장과 이일여고 재단이사장으로 재직중인 이중하씨와 친분이 두텁다.
Q: 평소 어떠한 책을 읽고 또 최근에 읽은 책은 무엇인가?
A: 공중파방송에서도 책읽기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책을 멀리하고 사는 것 같다. 그간 뉴스서천 인터뷰을 통해 다른 후보자들 답변 역시 상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책을 생활화하는 나로서는 이번 질문은 기다려온 질문이다. 평소엔 환자를 위한 한의학 서적과 조선왕조 행정의 지침서인 경국대전을 주로 본다. 얼마 전부터는 지방자치와 행정에 관련된 서적들을 탐독하고 있다. 출마자가운데 책 많이 읽는 사람으로는 송선규가 단연 으뜸일 것이다.
Q: 당신이 선호하는 사상과 존경하는 인물은?
A: 다양한 민의를 수렴할 수 있는 민주주의를 선호한다.
존경하는 사람은 정치적인 인물은 아니나 10년이 넘게 많은 이들에게 무료시술을 펼치며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죽헌 이창노선생과 외국의 인물로는 독학으로 공부해 미국 근대화에 많은 업적을 남긴 링컨대통령을 존경한다. 링컨의 경우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인물이다.
Q: 당신이 생각하는 현대적 여성상은?
A: 급변하는 시대 흐름을 읽어내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여성이 현대적 여성이라 생각한다. 물론 여성의 본분을 잊지 않고 사리분별을 밝고 명확하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정치적 질문
Q: 정치에 입문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나는 지금까지 내가 정치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내 인생의 기본 목표가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것인데 더 크게 봉사하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선 정치가 유일한 그 해답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정치에 입문했다.
Q: 정치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A: 많은 주민들이 정치인에 대해 실망을 많이 한다. 언행이 일치되지 못하고 매순간 자기 편리한데로 행동해 주민들을 우롱하기 때문이다. 나는 당선이 된다면 한 순간도 봉사자라는 의식을 잊지 않을 것이다.
옛말에 정승이 되어 만인의 백성을 구제하지 못할 바엔 명의가 되어 만인을 구제해 주는 것이 낫다고 했는데 송선규는 선거 결과를 떠나 어느 위치에 있든 만인의 백성을 구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Q: 민감한 질문이나 경선불복에 대한 주민들의 시각이 곱지 않은데...?
A: 경선불복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나 역시 이번 경선은 특정인을 무작정 신뢰한데에 따른 피해자임을 밝히고 싶다.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공천하기 위해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의 제의로 입당했으나 입당후에야 나소열후보와 경선이 있는 것을 알았다.
민주당 입당 한 달된 사람이 민주당만 지켜온 사람과 또 민주당원을 상대로 한 경선에서 이길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결국 민주당 경선의 홍보를 위해 나를 희생양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또 경선 당일 민주당 도 사무처장이 “노무현후보를 도와 정권 재창출할 사람을 뽑아 달라”며 나소열후보를 직접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경선과정에서 서천군민도 아닌 보령사람 30여명이 나후보측을 지원한 사실도 문제였다.
결국 이로 인해 경선에서 졌지만 불공정한 경선과 민주당 당내 소수 당원보다는 7만여 서천군민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출마했다는 점을 주민들께서 알아 줬으면 한다.
Q: 당신이 지금까지 지역을 위해 일한 것은 무엇인가?
A: 일한 것이 없다.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장항공동도서관, 서천학생체육관, 서천∼장항간 남북도로 신설, 노인회관 신축 등을 이뤄냈고 꾸준히 무료진료 시술활동을 계속해왔으나 개인적으로 볼 때 주민을 위해 일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역을 위해 일한 것이 없기에 봉사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다.
Q: 지금까지 한 일중에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A: 장항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태복이란 학생이 고려대학교에 합격했는데 입학금이 없어 걱정하길래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아 학자금을 마련해 준 적이 있었다. 당시 나도 돈이 없어 고생한 시기였지만 이 학생이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니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Q: 당선된다면 무엇에 중점을 두고 일하겠는가?
A: 중심적인 것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다. 지역 경제 회생이 지역 현안인 만큼 피폐해진 농어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거리 창출, 국가공단의 조기착공 노력을 통해 사람이 떠나는 서천이 아닌 돌아오는 서천을 만들 것이다.
또 지역의 노령화 문제에 대비키 위한 노인복지전문센터 건립추진과 지역문화 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문화가 아름다운 서천 만들기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다.
Q: 집무실에 가지고 갈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A: 권위주의적인 관료행정의 틀을 과감히 벗겠다. 앉아서 민원인을 기다리기 보다는 현장중심의 뛰는 행정으로 찾아가는 군정을 실현하겠다.
Q: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정책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A: 민주행정을 기본에 두고 주민들이 반감을 가질 정책은 원칙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 그러나 군민 다수의 이익에 위배되는 일부 주민들의 님비현상에는 공익적 차원에서 행정의 과감성을 보이겠으며 주민들 또한 대화로 설득시켜 나가겠다.
△선거 운동 방식에 대해
Q: 당신을 돕는 주요 선거 운동원은?
A: 특별히 선거운동원은 없다. 그간 내 인생을 지켜 본 다수의 유권자들이 운동원으로 도와주고 있을 뿐이다.
Q: 재정 후원자가 있는가? 있다면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가?
A: 익명의 다수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고 있다. 후원금액 역시 다양하지만 액수로는 1∼2만원 가량이 많고 이러한 후원금이 내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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