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자리 바뀐 재향군인회
12년 만에 자리 바뀐 재향군인회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6.01.20 00:00
  • 호수 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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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회장 유영준 씨 취임

   
<사진/공금란 기자>
12년 동안 서천군재향군인회를 이끌던 박영조 회장이 유영준 신임회장에게 자리를 이임했다.
5월 지방선거에서 박영조 회장이 군수 출마를 선언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7일 오후 4시 30분, 향군회관에서는 120여 명의 향군 가족이 모인 가운데 25대 회장 유영준 신임회장과 박영조 전회장에 대한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선림 충남도재향군인회 부회장, 오세국 군의회 의장, 이권희 부군수, 최병용 교육장 등의 축하메세지가 전달됐다. 또 박영조 전 회장의 노고에 감사한 공로패와 남녀 회원들이 각각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임 유영준 회장(55세)은 “오늘의 재향군인회가 있기까지 박 전임회장의 공이 절대적이었다”며 “그만큼 전임회장의 그늘이 커 내가 웬만큼 해서는 표 안날 것이다”며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리더의 형태가 달라진 것뿐이며, 전임자가 조직을 잘 확고히 다져 논 상태라 흔들림이 없다”며 회장의 이임이 조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회장은 앞으로의 과제로 “간혹 재향군인회를 정당조직으로 오해를 해 대중적 지지를 받지 못했다”며 “군민 절대다수를 담을 수 있는 향군이라면 누구나 재향군인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역점을 두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동안 동참이 없었던 장교출신을 영입하는 등의 노력을 이미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직 강화를 위해 육군 부회장에 강신훈 군의회 의원, 공군 부회장에 정명진 회원, 해병 부회장에 석만일 회원을 선임하고, 김종철 의원의 지병으로 공석 중인 해군 부회장을 물색 중이다.
감사는 문산면지회장인 구흥완 군의회 의원, 여성회장에는 강복희 씨가 맡는 등 유영준 회장 체계의 인선작업을 마무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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