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선되면 이렇게…
내가 당선되면 이렇게…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8.07.28 00:00
  • 호수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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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수협 조합장 출마 5명으로부터 듣는다.
지난 7월 7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신명식 조합장이 사표를 제출하였다. 이에 따라 서천군수협은 오는 8월 1일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이번 선거로 3대째 비리로 얼룩진 서천군수협이 다시 태어나느냐에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두 5명의 후보가 나섰다. 이들로부터 출마의 변을 들어보았다. 당선자는 앞으로 4년 동안 서천군수협을 이끌게 된다.<편집자> 기호 1번 김기웅 후보(50세)
◇주요경력
- 군산대학교 해양생명학과 졸업
- 장항라이온스클럽 회장
- 현)장항발전협의회 부회장
- 현)서천군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 현)서천군 생활체육협의회수석부회장
- 현)해양선박(주) 대표이사

서천군경제를 좌지우지했던 수산업이 침체되면서 수협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경영부실보다 더욱 가슴 아픈 사실은 우리가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천군수협에 ‘희망’이란 말 대신 ‘부실, 위기’라는 꼬리표가 붙을 때마다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온다. 설상가상으로 토사퇴적, 열악한 항구시설, 유가폭등, 수산물가격 하락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강한 추진력, 탄탄한 인맥, 바다와 어민을 향한 열정 모두를 ‘수협 살리기’에 ‘올인’하겠다.

수협의 직장분위기부터 쇄신하겠다. 뛰어난 지도자라도 하부조직과 제대로 융화하지 못하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어수선한 분위기는 업무능률을 떨어뜨린다. 어항여건 개선, 대체어항 신설, 불합리한 금어기와 해상수계 조정문제 등의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기호2번 유희종(69세)

◇주요경력- 비인어촌계 종천총대- 종천면 체육회장- 서천군 수산조정위원회 위원- 서천군수협 대의원- 해양수산부 수산자원보호 명예감시관- 현)서천군수협 감사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해주고 봉사하는 자리이다. 잘못된 일에 책임질 줄 알고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역량을 갖춘 정직하고 신뢰성있는 사람이 조합장이 되어야 한다. 수협이 어업경영인의 공익적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들을 마련하겠다. 조직 내에 불법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 조합원이 이용하기 쉬운 조합을 만들겠다. 또한 조합원의 고민과 요구사항을 먼저 파악하고 준비된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 경제사업인 구매사업, 위판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활성화 할 것이며 김 위판사업을 추진하여 소득증대는 물론 조합의 수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토록 하겠다. 기호3번 양복식(66세)
◇주요경력
- 비인어촌계 종천총대
- 종천면 체육회장
- 서천군 수산조정위원회 위원
- 서천군수협 대의원
- 해양수산부 수산자원보호 명예감시관
- 현)서천군수협 감사

연거푸 면세유부정유출 사고로 조합장 구속사태가 발생해 서천군수협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대외적으로도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었다.

3대에 걸쳐 이어 내려온 부패의 고리를 끊고 이제 조합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 조합 내의 인적요소들을 쇄신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꼼꼼한 경영으로 부실경영을 바로잡겠다.

생산어업인이 마음 편히 위판할 수 있도록 대체어장 개발을 추진할 것이며 위판미실시 어업인에 대해서도 참여를 적극 설득하겠다. 금어기간을 전북과 같이 6월과 7월로 변경하겠다. 해태물김 및 주꾸미 위판장을 다사리, 장포리, 송석에 신설하겠다.

투명경영을 위해 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조합의 적정성 유지, 경영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기호4번 유승배(51세)

◇주요경력- 한국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 1년 중퇴- 비인신용협동조합 설립 및 상무 감사- 비인중학교 운영위원장- 비인어촌계 총대- 현)서천군 군정 평가단- 현)해암영어조합법인 대표이사 3대에 걸친 비리로 얼룩진 수천군수협을 이제 바로 잡아야 한다. 군산복합화력발전소 건립과 수산물 가격의 하락, 고유가가 우리의 목을 죄고 있다. 이러한 때에 조합장은 비리와 연루되지 않은 사람, 소통하는 사람, 경험과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늪에 빠진 서천군수협을 구출해낼 수 있는 위기관리능력의 소유자, 경영마인드를 가진 전문경영인으로서 보사정신이 투철한 자가 조합장이 되어야 한다. 안살림은 위기관리능력이 검증된 강한 추진력을 가진 깨끗한 상임이사에게 경영을 맡기겠다.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통해 신뢰회복에 노력하겠다. 한정면허를 일반면허로 추진하도록 할 것이며 마서·비인권역의 김·어패류 위판 및 금융 편의사업도 펼치겠다. 기호5번 강영철(59세)

◇주요경력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문과 졸업
- 1984 수산청 국제협력과, 어항과, 총무과
- 1997 (사무관)해양수산부 인천청
- 1999 (사무관)해양수산부공보관실, 어항과
- 2002 (사무관)해양수산부 감사실
- 2005 (서기관)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
                         - 2008. 5 농림수산식품부 퇴직

해양수산부에서 서천군수협에 대한 감사활동을 하며 내 고향 서천은 왜 이렇게 시끄러울까 생각하며 많은 문제점을 느꼈다. 비리의 핵심은 조합장이 추천하는 상임이사제에 있다.

전문경영마인드를 갖춘 상임이사 영입과 과감한 구조조정, 적재적소의 인력배치가 필요하다.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 경영개선을 위해 위판사업 확대 실시, 수산물 보관사업, 마른김 수매, 신용사업 수익구조 개선 및 새로운 금융시장 개발에 노력하겠다.

장항항을 대신할 대체어항을 아소래섬에 추진하겠다. 또한 송석항과 장포항 조기개발도 추진하겠다. 한정면허의 일반면허 전환을 추진하겠으며 금강하굿둑을 개방토록 하여 금강의 수산업을 진흥시키는 데 앞장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