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는 최근 폭설과 한파로 인해 온열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군민들에게 저온화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저온화상이란 체온보다 약간 높은 40~50℃ 정도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화상으로, 뜨거운 물체에 순간적으로 데는 일반 화상과 다르다. 저온화상은 열이 피부 깊숙이 축적되며 발생하기 때문에 피부 표면 면적은 작더라도 상처가 깊어질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서천소방서는 저온 화상 에방을 위한 요령으로 ▲매트 위에 이불 등을 깔아 피부에 직접 닿지 않기 ▲핫팩 등 맨살에 바로 사용하지 않고 수시로 부위 옮기기 ▲노출 부위에 틈틈이 보습 제품 발라 피부 보호 ▲스마트 기기가 피부에 닿은 채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기 등을 제시했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겨울철 온열용품은 추위를 덜어주는 유용한 도구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저온화상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온열용품 사용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저온화상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히 응급처치를 시행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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