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신석초 문학제’가 지난 1일 로후 서천문화원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신석초문학제는 서천 출신 신석초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서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신석초문학제운영위원회(위원장 나태주)가 주관한다.
올해 신석초문학제는 지난 6월 3일부터 8월30일까지 문학상, 시낭송, 캘리그라피 부문에서 작품을 응모받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문학상은 유자효 시인의 ‘시간의 길이’, 시낭송 대상은 윤인국 시낭송가, 캘리그라피는 전현아 작가가 영광스러운 수상했다.
이날 열린 이날 시상식에 앞서 서천을 대표하는 나태주시인, 구재기 시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려 서천의 문학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또한 서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악4중주와 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 윤인국의 신석초 시인의 시 ‘이상곡’ 축하 낭송이 있었다.
전시실에서는 올해 캘리그라피대회 수상자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시상식을 풍성하게 했으며, 특히 전국에서 캘리그라피 수상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최명규 서천문화원장은 “올해 문화원 잔디밭에서 야외 시상식을 준비하였는데 갑작스러운 우천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어 아쉬움이 컸지만, 많은 수상자들과 내빈, 축하객들이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문학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시는 서천군, 나태주시인, 고령신씨 신홍순·신지수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석초문학제를 통해 신석초시인의 고결한 성품과 절제된 언어를 통해 표현한 작품세계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서천지역 문화예술이 더욱 꽃필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