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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하 | ||
신혼 때는 몸으로만 뜨겁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육체관계에만 탐닉(耽溺)하다보면 부부애의 정신적 의의를 소홀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지혜와 조화 있는 부부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부부는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한곳을 같이 보는 것이 랍니다
둘째 : 부부사이 일수록 서로 존경심과 신뢰를 가져야 합니다.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서 서로가 서로를 함부로 대하거나 서로의 본심을 숨긴 채 상대를 기만할 경우 참된 부부애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며 항상 상대가 있고 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부부간의 존칭의 말은 신혼 부부 때부터 익숙해진다면 서로 존경받는 부부가 될 것입니다 친하고 가까운 사이라고, 자기, 야, 너, 그래 등은 좋은 말은 못 됩니다.
존대말로 평생 말한다면 얼마나 행복 할까요. 우리 주위에는 이런 부부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그 말이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된다면 영원히 될 것입니다.
셋째 : 어려운 일이 있을 때나 몸이 불편할 때는 서로가 의지하고 격려 하여야 합니다.
상대방의 어려운 일은 내 것으로 받아드리는 마음의 자세가 있어야하며 부부가 살다보면 좋은 일보다 궂은일 어려운 일을 더 많이 만나게 됩니다.
참다운 부부애는 어려움이 많을수록 더욱 강하고 튼튼하다는 것이며 부부는 어려운 일을 극복 할 수 있는 위대한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힘은 서로의 믿음과 신뢰 속에서 다져진 부부의 정인 것입니다.
넷째 : 언제나 교양을 닦고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아내로서의 역할과 가정생활을 아름답게 꾸미고 서로가 교양 있는 말과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 합니다. 평생 공부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예의는 그 사람의 인격과 교양에 관련 되여 있으며 그것은 지식의 바탕에 근거한 것입니다.
공부한다는 것은 변화와 도전입니다. 평생 살다보면 실증날 일도 있습니다. 자신의 변화와 도전만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여 질 것입니다. 내가 바꾸면 가정생활도 바꿔지고 세상이 바꿔집니다 공부는 평생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배우자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은 결혼 후의 예절인 것입니다. 잔소리가 많은 여자 곁에서는 어떤 남자도 도망쳐 버릴 것이고 침실에서 술 냄새가 난다면 그 여자도 도망쳐 버릴 것입니다. 예의를 모르는 행동은 애정이 존재 할 수 없으며 예의는 결혼생활의 윤활유 인 것입니다.
“나를 위해 저녁상을 차려놓고 기다려주는 어느 여인이 있다면 나는 나의 재능을 전부 잃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의 문호 ‘뚜르게네푸’의 말이 있습니다. 예의는 그 사람의 교양과 인격에 관련된 것입니다.
여섯째 : 사소한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가정불화의 원인은 지극히 사소한 일에서 일어납니다.
식사를 하다가 아니면 자녀들의 용돈과 옷을 사준다든가 등등에서 오는 가정불화는 허다한 것입니다.
출근하는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어주는 것이 이혼을 피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내에 대한 작은 정성을 지나치게 가볍게 보는 남편들이 있습니다. 결혼의 행복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성의 있는 마음의 축척에 의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미, 고, 사) 이 말은 할수록 좋은 말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자신의 조건과 주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같은 마음으로 자기를 버리고 상대방을 앞세울 때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남남끼리 만나서 사는 부부가 갑자기 내속의 나로 바꿀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바다를 가리켜서 땅보다 넓다고 말들 하지만 바다보다 넓은 것은 하늘이라고 말하는데 하늘보다 더 넓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은 하늘보다 더 넓은 것이며 행복한 가정과 금슬 좋은 부부는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고 서로의 노력에서 되는 것입니다.
신혼기는 익숙한 부부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속에서 위태로운 신혼기를 훌륭하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행복한 부부는 서로 이해하려는 99%의 노력과 1%의 사랑에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