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영양부실 심각
독거노인 영양부실 심각
  • 최현옥
  • 승인 2002.07.25 00:00
  • 호수 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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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주민 세심한 관심 절실
홀로 사는 노인들이 거동불편으로 인해 식생활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영양상태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이 절실해 지고 있다.
특히 자식들이 외지로 떠나며 홀로 사는 노인 인구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자원봉사자와 군의 보조금 지원은 적어 이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 되고 있다.
실제로 군에서 진행되는 밑반찬 제공사업은 경노연금 수급자 1백여명에게만 제공되고 있으며 예산지원도 적어 균형 잡힌 반찬제공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또한 보건소는 홀로 사는 거동불편노인 5백여명에게 가정방문진료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영양개선에 대한 사업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홀로 사는 노인들은 극심한 소외감에 시달리며 영양실조까지 겹쳐 쓸쓸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자원봉사자 장모씨(53·서천군 군사리)는 “독거노인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해 밥을 한번하면 3∼4일정도 먹고있으며 반찬은 주로 짠 반찬 위주라 영양상태 균형이 깨지고 있다”며 “밑반찬 제공 사업 대상 노인을 늘리고 영양상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독거 노인들의 영양상태 개선을 위해 확대하여 지급하고 싶지만 자원봉사자가 적어 현재도 교회나 단체에 위탁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자원봉사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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