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교차로 ‘위험천만’
군사교차로 ‘위험천만’
  • 김정기
  • 승인 2002.07.31 00:00
  • 호수 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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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길 펴도 시원찮은데 반듯한 길 굽혀놓고 사고유발”
주민 반발 점차 심화…
행정 차원 적극 나서야

기존 직선도로의 급격한 굴곡설계로 사고다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군사교차로가 진·출입로 공사마저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이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4차선 도로에서 서천 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의 출입로와 계동방면에서 서천으로 올라오는 차량의 진입로만 허용될 계획인 군사교차로의 현 설계는 사고방지를 위한 서천군의 요구에 따라 계동 LPG충전소 인근 도로의 확·포장과 군사교차로에서 서천오거리까지 1개 차선 확·포장을 계획중에 있다.
또 시공사측은 건식그루밍(과속방지장치)과 표지병, 박스 기둥내의 충격흡수시설 등을 이미 시설하고 진입규제봉과 70여기의 가로등, 점멸등을 이 구간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이뤄진다 해도 굴곡선형을 보이고 있는 이 곳의 도로특성상 서천방면으로 주행중인 차량의 가시거리가 거의 확보가 않돼 박스구간 바로 앞으로 내려오는 진입 차량과의 사고위험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군사교차로 박스구간의 경우 보행자의 통행로마저 너무 높게 설계돼 있어 이의 턱낮추기 공사도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관계자는 “모든 도로가 사고위험성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의 공사에 대해서만 너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다양한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또 계획중인 만큼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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