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터미널 보수공사 시급
장항터미널 보수공사 시급
  • 최현옥
  • 승인 2002.07.31 00:00
  • 호수 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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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 패인 채 방치, 기사·승객 불편 초래
군·영업주 ‘나 몰라라’, 주민불만 고조

장항시외버스터미널 차고지 바닥 곳곳이 깊게 패인 채 방치되면서 버스기사는 물론 승객들의 불편까지 초래하고 있어 보수 공사가 시급하다.
장항시외버스터미널은 장항의 첫 관문에 위치해 있어 외지인이 지역 이미지를 느끼는데 큰 작용을 하는데다가 하루 2백여대의 시내·외 버스가 왕래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은 장소다.
그러나 터미널 운영자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87년 시멘트 바닥공사 후 5년 전 바닥공사와 2년 전 진입로 아스콘 보수 공수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방치하면서 버스기사와 승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물론 미관마저 헤치고 있는 것.
실제로 차고지 바닥은 심하게는 깊이 5∼10cm, 넓이 사방 5∼6m정도의 웅덩이로 변하는 등 20여곳이 깊게 패이고 있는 실정이며 이로 인해 시내버스 기사들은 버스고장을 원인으로 터미널 사용을 꺼리고 있는데다가 승객들 역시 요철현상으로 인해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운영사측은 사업면허소유자와 건물소유자가 이원화되어 있는 상황이며 건물 소유주는 터미널 내에 있는 점포가 불법으로 운영되고있어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건물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군 또한 “터미널 사업이 민영사업이라 관여하기가 어렵다”며 “운영자의 면허 취소시 업무를 중지하거나 군에서 관리를 하는 상황이 발생, 진퇴양란에 빠져있다”며 보수공사를 꺼리고 있다.
이에 주민 김모씨(35·장항읍)는 “버스 터미널이 아무리 민영 사업체이지만 공공성이 큰 장소인 만큼 군 차원에서도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보수공사라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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