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해태그물 바다 오염 ‘주범’
일회성 해태그물 바다 오염 ‘주범’
  • 김정기
  • 승인 2002.08.08 00:00
  • 호수 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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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식을 위해 김양식 어업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일회성 그물이 사용 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새로운 바다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김양식 과정에서 김포자 양식에 사용되고 있는 일회성 그물로 인해 선박 안전사고 등 해양사고 우려까지 일고있어 이에 대한 군의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군내 김양식장은 서면 월하성과 장항지역 등 군내 해안 전 지역에 고루 분포돼 총 12개소 면적만도 1천69ha, 김발 시설 2만7천책 이상 설치돼 김이 생산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증가한 일회성 김양식 그물이 일부어업인들로 인해 그대로 바다에 방치되고 있어 해양오염은 물론 다른 어민들의 어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올해 김양식 생산량도 지난해와 비슷한 3만속 이상, 김양식 어업인도 9백66호가 참여할 계획이어서 지난해 방치된 일회성 그물을 포함, 올해 사용된 그물까지 그대로 방치될 경우 갖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김양식에 사용되고 있는 일회성 그물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까닭은 김양식 일부어업인들이 재생그물보다 관리가 간편하고 활용이 쉬울 뿐만 아니라 구입까지 손쉬운 일회성 그물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김양식 어업인들은 값비싼 인건비 등을 이유로 오히려 사용한 일회성 그물을 철거하는데 쓰여지는 비용보다 그물을 새롭게 구입하는데 쓰여지는 비용이 적게 소요돼 일회성 그물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내구성이 약한 김양식에 사용된 일회성 그물이 철거비용 문제로 인해 일부어업인들이 방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방치된 일회성 그물로 인해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만큼 그물을 방치한 어업인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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