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소통의 장’ 열리나
지역주민과 ‘소통의 장’ 열리나
  • 이미선 기자
  • 승인 2009.11.02 09:54
  • 호수 4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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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안사업 추진협의회’ 발족
정부, “고용창출·지역발전 힘쓰겠다”

 

▲정부대안사업 추진협의회가 지난달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서천군이 3개 정부대안사업에 대한 33명의 협의회원을 위촉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부문별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에 대한 현재 상황을 전해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달 27일 서천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정부대안사업추진협의회는 정부대안사업과 연계한 지역발전을 위한 첫 만남의 자리로 군은 주민과 정부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는 매개체로 앞으로 추진회의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날은 사업에 대한 원만한 진행과 공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회원들의 생각 및 정부부처관계자들의 입장을 조율하는 자리로 앞으로의 진행과정에 대한 개괄적 설명이 이어졌다.

발전전략사업단(단장 이대성) 주관 하에 환경부 국립생태원추진기획단 유태철, 국토해양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추진기획단 이안호,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정해민 담당이 참석했다.

송림리 정홍영이장은 해양생물자원관의 관광 연계방안과 기념품 판매소 등 지역과의 상생운영 계획에 대해 질의, 생태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자원관의 고유기능을 구체화할 복안이라는 국토부 측 답변을 전해 들었다.

황배원 의원은 지역 내 고용창출을 들며 생태원의 전문 인력 구성방안과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인력 활용안이 구체적으로 명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필요하다면 사업초기부터라도 교육을 통한 협력적 대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해양연구에 따른 순수연구 인력부분은 어렵더라도 1차적 표본 확보 및 건물외부 공사에 대한 기본적인 인력에 대해서는 최대한 군내 인력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마서면발전협의회 이재성 회장은 “한번 왔던 관광객들을 다시 재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생태원의 기능적 요인이 있느냐?”며 용화실 방죽, 조류관찰지 등 금강을 활용한 연구기능 등에 대해 물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강을 이용한 생태원 활용방안은 현재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밝히며, 생태원 재방문 유도 방안에 대해서는 영국 에덴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국립생태원은 연구원들의 새로운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와 전시, 체험기능을 연계한 새로움을 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철새가 좋아하는 색’, ‘생태 친화적 자연물’등의 문제에 대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끄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항발전협의회 김경제 회장은 “3개 대안사업 모두는 군민과 서천의 발전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계획돼야 한다”며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전익현 의원과 나소열 군수는 이 자리를 통해 “대안사업의 성공과 주민들의 소득창출이 연결됐으면 한다” “사업진행 시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의 정례화 및 제대로 된 ‘소통’을 기반으로 한 상생방안을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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