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서천간 도로 문화재 발굴조사
장항~서천간 도로 문화재 발굴조사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0.12.19 21:58
  • 호수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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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남산유적 등 대단위 유적분포 추정
“마서면민 숙원사업, 발굴조사에 기대 크다”

장항~서천간 611번 지방도 문화재 발굴조사가 착수됐다.

충남도는 마서면 옥북리~계동리 일원 총길이 1.35km, 2차선 도로에 대한 매장문화재 발굴인허가를 완료하고, 지난달 15일부터 본격적인 조사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차선 폭 10m로 2002년 8월 전체 4.8km 중 3.12km 길이를 1단계 준공했으며 2003년 9월 1.65km에 대한 2단계 공사를 착공했다.

충남도는 문화재 보존대책 수립통보 후 도로예정 구간 전역에 대해 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문화재청과의 협의가 완료된 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04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결과, 시점부 330m만 발굴을 추진 잔여 구간인 봉수대와 남산유적 등 대단위 유적분포로 인한 보존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05년 1.68km 중 0.33km에 해당하는 1구간만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이곳은 잔여공간인 2~5구간에 대해 2007년 2단계 공사가 준공됐으며 충청문화재연구원 측 발굴조사계획 협의를 거쳐 지난해 10월 매장문화재 발굴인허가를 완료했다.

충남도는 2011년 1월까지 문화재 발굴조사 용역을 마치면 문화재청과 협의, 추가 발굴조사 또는 사업착수 등의 여부를 검토해 사업을 진행시켜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마서면과 마서면발전협의회(회장 이재성), 마서문화체육회(회장 이상진) 등은 지난 15일 국립생태원과 연계한 611번 도로 문화재 발굴 및 도로 연장 공사에 대한 사업비 30억원 중 5억원의 예산에 대한 협의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성 마발협 회장은 “611번 지방도는 국립생태원, 해양생물자원관, 스포츠테마파크 등과 연계한 추후 마서 발전망의 중추적 매개체다”며 “이는 우리 마발협과 마서면민 모두의 숙원사업으로 이번 문화재 발굴조사용역에도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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