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원노조 근속가산금 요구
미화원노조 근속가산금 요구
  • 김정기
  • 승인 2002.12.12 00:00
  • 호수 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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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형평성 인정되나 수용 난색 표명
서천군 환경미화원노조(위원장 이원철)가 근속가산금 지급을 주장하고 나서 군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환경미화원 노조의 주장은 대다수 지자체들이 민간위탁계약 이전에 근무했던 근무 년수를 인정해 근속가산금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서천군은 이를 적용치 않고 있어 타 시·군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데다 근무의욕도 극히 저하되어 있다는 것.
미화원노조 권오정사무국장은 “다른 시·군에서 적용중인 근속가산금을 예산문제 때문에 서천군의 환경미화원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며 “환경미화원의 처우개선에 대한 군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화원노조의 주장을 일정부분 공감하고 있는 군은 이를 인정할 경우 위탁계약시 재정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달말 생활쓰레기 위탁계약 금액을 21억원 규모로 계획중인 군은 미화원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2∼3억원의 추가예산 소요로 직영시보다 오히려 많은 예산손실을 초래, 지난 군의회의 감사지적을 반복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임금협상시 노조측과 협의를 통해 시간외수당과 1∼5호봉지급과 근속수당에 대해 노조의 요구를 들어 주었다”며 “미화원 노조의 형평성 주장은 인정이 되는 부분이지만 원칙적으로는 수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군과 협상을 진행중인 미화원노조는 이번 위탁업체 선정시 근속가산금이 적용되지 않을 경우 1월초 강경한 투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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