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회 매달 1백만원 쾌척
나소열서천군수가 매달 자신의 월급을 털어 1백만원의 장학금을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8월부터 은행전산망을 통해 소리소문 없이 건네졌던 나군수의 장학금 행진은 3달 넘게 비밀이 유지되어 왔으나 서천사랑장학회 이사모임시 통장에 찍힌 계좌이름 때문에 결국 들통이 났다.
나군수는 “서천군수 당선으로 이끌어 준 주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서천의 미래를 짊어진 학생들에게 표현했을 뿐이다”며 “경제적으로 풍족한 입장은 아니어서 1백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지만 돈이야 최소한의 품위만 지킬 수 있을 정도면 될까 싶어 장학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끝까지 비밀로 하고 싶었는데 이 같은 일이 밝혀져 순수한 의도가 오해나 사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서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