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우편물 홍수 ‘초비상’
우체국 우편물 홍수 ‘초비상’
  • 김정기
  • 승인 2002.12.12 00:00
  • 호수 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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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우편물 150만통, 처리 고심
밀려드는 연말 우편물 처리를 위해 우체국이 고심하고 있다.
연중 우편물이 가장 많이 몰리는 연말연시에다 올해는 선거홍보물이 쏟아지는 대선까지 겹쳐 우편물대란이 예상, 우편물 처리에 과부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
7일 서천우체국에 따르면 매년 연말이면 연하장, X-마스카드와 축하소포 등이 평달보다 20%가량 증가하는데다 올해는 대선 홍보물까지 쏟아져 예년 연말에 비해 우편물이 30%증가한 1백50만여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우체국은 연하장과 선거홍보물 등 밀려드는 우편물에 비해 배달인력이 턱없이 부족, 배달지연사태를 빚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반직원을 배달지원조로 긴급편성하고 야간은 물론 휴일까지 연장근무계획을 세우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대선관련 홍보물이 수만여통에 이르는데다 크리스마스 카드 등 연말 우편물도 평소보다 증가해 하루평균 6만2천여통의 우편물을 처리해야 하나 서천지역 배달원은 50여명에 불과, 일반직원 배달지원조로 긴급 편성하고 휴일은 물론 야간에도 우편물을 배달키로 하는 등 연말 우편물대란에 대비하고 있다. 서천우체국 우편물류계 관계자는 “내년 1월 중순까지는 우편물이 물밀듯이 밀려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 직원이 휴일을 반납한 채 우편물 배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대선 홍보물까지 겹쳐 직원들이 과로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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