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소비세 줄었다
담배소비세 줄었다
  • 김정기
  • 승인 2002.12.12 00:00
  • 호수 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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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소비세 줄었다
지난해보다 5∼6억원 감소할 듯 애연가들의 잇단 금연바람으로 갑당 5백10원씩 부과되는 담배소비세가 격감, 군이 예산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10월말 현재 담배소비세는 23억6천7백3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1천3백99만원에 비해 4억4천6백61만원이 줄어들었다.
군은 올해 담배소비세 징수 목표액을 최소 30억원으로 책정했으나 연초부터 불어닥친 금연 운동으로 담배 소비가 크게 줄어 지난해에 비해 5∼6억원의 예산 손실을 겪게 됐다.
특히 이주일씨 금연 광고가 방송되던 지난 3월~4월에는 전월 3억2천5백80여만원에 달했던 담배소비세가 1억1천4백여만으로 떨어져 무려 2억1천여만원이 감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지난해 피서특수로 인해 7∼8월 징수액이 7억2천6백만원에 달했으나 올해 이 기간동안 5억3천여만에 그치는 등 금연운동의 확산이 담배소비세 감소의 악재로 작용했다.
지방세 5대 세목 중의 하나인 담배소비세가 이처럼 격감하면서 자치단체들이 추가경정 예산 편성시 세액을 조정하는 등 예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 최상동재산관리담당은 “전반적인 금연 분위기속에 당초 30억원 규모로 예상했던 담배소비세가 2∼3억 정도는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경정 예산 편성시 이같은 점이 고려됐으나 결과적으로 군 재정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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