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메기 제철 만나 미식가들 군침
물메기 제철 만나 미식가들 군침
  • 윤승갑
  • 승인 2002.12.12 00:00
  • 호수 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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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t 위판, 1상자 1만∼2만선 거래
제철을 만난 물메기가 어시장에 대량 출하되면서 미식가들의 군침을 삼키게 하고 있다.
매년 겨울 한철 얼굴을 내미는 물메기는 동지나해에서 자라다 한랭기류를 따라 겨울철이 되면 서해 앞바다 등에서 어군을 형성해 어업인들은 물메기 잡이에 바쁜 일손을 놀리면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입동이 지난 후 동지 때까지 가장 맛좋은 물메기는 몸체가 물렁물렁하고 머리와 입은 넓고 커 육지 메기와 흡사해 물메기란 이름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어민들은 고기중 가장 둔한 어족으로 보고 있다.
11월 중순부터 다음해 1월까지 제철인 물메기는 현재 서천군수협 위판장에서 하루 20kg 3백상자가 위판되고 있으며 가격은 1상자당 1만원∼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물메기는 시원한 국물맛을 우려내는 특성 때문에 겨울철 속풀이 해장국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말린 메기는 술안주로도 제격이어서 식도락가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즐겨 찾아 어업인들에게 짭짤한 소득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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