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풀 이야기 / 오이풀
■ 우리풀 이야기 / 오이풀
  • 김관석 시민기자
  • 승인 2012.10.22 11:14
  • 호수 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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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향이 나는 풀

 

장미과 오이풀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산과 들의 풀밭에서 30~150센티미터 자라는데 진짜 오이보다 더 진한 오이 향이 난다. 전 세계적으로 10종 정도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5종이 있다고 한다. 지유, 백지유, 삽지유, 마연안서, 산홍조근,적지유, 자지유, 조아홍등 아주 많은 이름으로 불린다.


맛은 시고 쓰고 달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으며 대장경, 간경에 작용한다. 설사와 출혈을 멈춘다. 이질, 설사, 대하, 위장출혈, 위산과다, 악창, 화상 등에 사용한다. 억균작용, 장운동 억제작용, 혈관수축작용, 소염작용 등이 약리실험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6~12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지어 먹거나 가루 내어 하루 분량으로 복용하고, 외용으로는 짓찧어 바르거나 가루 내어 뿌린다.


독사에 물렸을 경우에는 뿌리를 짓찧어 즙을 복용하고, 상처를 담근다. 화상에는 전초를 달여 수시로 마시며, 뿌리를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가루 내어 참기름으로 개어서 연고를 만들어 하루 3~4회 발라준다. 오이풀은 화독을 제거하고 화상으로 인한 감염을 막는데 최상의 약초이다.


이 외에도, 결핵성 노안 및 만성 골수염, 소아의 장티푸스, 광견병, 혈변, 토혈, 비출혈, 혈리, 붕루, 장풍, 치루, 옹종, 습진, 금창을 치료한다. 설사, 월경과다, 토혈, 거친피부, 편도선염, 잇몸이 붓는데, 구내염,목이 붓고 아픈 증상, 풀독, 옻독에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어느 약초 연구가는 자신의 무좀 치료기를 인터넷에 공개했는데 오이풀을 사용했다고 한다. 오이풀은 무좀에 신통하다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오이풀에는 비타민C,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철, 구리, 아연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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