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대비 효율성 낮은 회의방식 개선해야
시간 대비 효율성 낮은 회의방식 개선해야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2.11.26 13:09
  • 호수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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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발전사업, 보고에 시간 대부분 할애
군, 주요사업 회의 세분화, 효율성 제고키로

▲ 군 연계발전주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모습.

 

“유인물에 나와 있는 내용을 읽는 보고 대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지난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정부대안사업 연계발전 주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 참석한 한 민간단체 대표는 “보고는 길고 토론은 거의 없는 회의진행방식이 반복돼 자리만 지키다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회의방식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립생태원 운영계획을 포함한 해양생물자원관과 장항국가생태산단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방문객 음식·숙박, 홍보대책 등 6개 분야 31개 대책에 대한 각 부서 담당의 보고에 이어 관련 단체 참석자들의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보고를 담당한 각 분야별 부서 담당계장들은 사회자의 간략한 보고요청에도 불구 관련 단체 대표에게 미리 배포된 보고서를 그대로 읽어 내려가면서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다운 토론이 진행되지 못한 채 끝났다.


실제 이날 정부대안사업 연계발전주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는 12명의 민간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지만 불과 5명만이 토론에 나서는데 그쳤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회의실에서 열린 어메니티 서천 서천군 브랜드 리뉴얼 디자인 중간 용역보고의 경우는 용역 보고 사항에 대한 참석자들의 활발한 토의와 의견개진이 요구됐지만 불과 2~3명을 제외한 참석자들이 자리만 지키다 돌아가기도 했다.


이정성 기획계장은 “연계발전 주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의의 경우 회의의 효율성과 대책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유도하기 위해 분야별로 회의를 세분화하고 군수가 참석하는 회의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아이마을 박호선 대표는 “군의 현재 숙박시설 규모로는 한 학년에 1000여명에 달하는 수학여행단을 수용할 수 없을 정도여서 아쉽다”면서 “관광안내 홈페이지에 서천지역 예약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과 방문 예약을 하는 관광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주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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