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집/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특집/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2.12.03 13:50
  • 호수 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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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산권역 이어 물버들권역 완료 비인·기산·동백꽃 권역 추진중
올해 천방산권역 선정, 내년 판교권역 신청 예정

▲ 올해 완료된 물버들권역의 문화활력소

 

지난해 완료된 길산권역과 올해 완료된 물버들권역에 이어 현재 서천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비인권역, 기산권역, 동백꽃권역, 천방산권역 등이다. 내년에는 판교면에서 마을을 선정하여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천군에서 현재 추진 중인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대해 알아본다.

중앙정부의 각 부처에서 들고 나온 개발정책은 노무현 정권 시절 봇물을 이루었다. 녹색농촌체험마을, 전원마을조성,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농림부), 정보화 마을(행자부), 전통테마마을(농업진흥청), 산촌종합개발(산림청), 어촌체험마을조성(해양수산부) 등이 그것이다. 이들 사업 가운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가장 큰 규모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의 법적 근거는 2004년 3월에 국회에서 만들어진 ‘농림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이다. 이 법에 따라 많게는 3~5개까지의 마을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최대 70억까지 투자하여 농촌 마을의 경관 개선, 생활환경정비, 주민소득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 정주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이다. 사업비는 5년에 걸쳐 권역당 40~70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되며 국고보조 70%, 도비 5%, 군비 25% 안팎이며 사업시행자는 시장·군수이다.

 

◇길산권역·물버들권역

지난 2011년도에 완료된 ‘길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는 서천읍 삼산리, 마서면 산내리와 신포리에 총 68억5000여만원이 투입되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농업 및 전자상거래 교육 등을 통한 주민 역량 강화 사업 △ 친환경농업 생산·가공 기반 시설 및 논 테마 공원, 공덕산 휴양단지 조성을 통한 주민 소득 확충 사업 △마을 생활여건 및 경관 개선을 통한 마을 환경정비 사업 등이 제시돼 3개 마을 앞을 지나가는 길산천을 정비하였으며 공덕산에 등산로가 나고 삼산3리에는 작년 3월 친환경벼만 도정하는 도정공장이 세워졌다.


봉선지 주변 벽오리, 신장리, 삼월리, 신봉리, 마명리, 소야리, 이사리의 7개 리를 하나의 권역으로 설정하여 추진된 물버들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2007년도에 선정되어 국비 46억4000만원, 도·군비 각 5억8000만원 등 5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하여 2008년 착공에 들어가 올해 완료됐다.
그동안 △농촌생태체험장 △삼월리마을회관(100㎡) △마을쉼터 및 꽃길조성 △생활환경개선사업(1식) △복분자공동냉동시설(100㎡) △수박시설 현대화사업(1식) 등을 완공했으며 올해에 △문화활력소 건립공사 △기초생활정비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이 추진되었다.

 

◇비인권역

비인권역은 비인면 남당리, 구복리, 율리 일원으로 2009년 선정되어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착공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47억2000만원을 투입하여 2015년까지 △마을경관 개선 △소득증대사업 △특화작물 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펼친다.
내년 2013년 1월 단계별로 실시설계 발주에 들어가며 3월에 1단계 부분별 사업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도에 산채건조장 건립, 임벽당 정원조성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이 시행된다.


군이 2009년 10월 도에 제출한 예비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앞으로 특화작목 및 농촌체험관광상품 활성화로 서천군 농업발전의 역할 모델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군은 이를 위해 하천·담장 정비, 꽃길조성, 마을주변 조각공원·생태공원 조성을 통한 마을경관 개선사업과 태양열 발전시스템을 도입한 마을회관 신축, 용·배수로 정비, 마을쉼터 조성, 주민 문화·체육공간 확충 등의 생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기산권역

지난 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2억3600만원이 투입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여 사업 승인을 신청중인 기산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기산면 화산리, 수출리, 내신산리, 외신산리 일원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총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한다.


기존의 이색체험마을을 보강한다는 전략으로 △연재배단지 조성 및 가공시설 건립 △복지회관 리모델링 △마을회관 리모델링 △물놀이 시설 등의 지역역량 강화사업을 펼친다.
내년 1월 부분별로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며 내년도 사업비는 8억9000만원이다.

 

◇동백꽃권역

한국농어천공사 서천지사에 일괄 위탁하여 지원되는 동백꽃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마서면 남전리, 월포리, 옥산리 일원에서 추진된다.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며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지역경관 개선, 소득 증대를 목표로 △권역센터 조성 △마을 숲 및 가로 경관 조성 △수산물 집하장 건설 △오효자 기적비 주변 정비 △장승거리 정비 △복지회관 건립 등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내년 2월중에 실시설계 발주에 들어가며 6월에 부분별로 사업을 발주하여 2016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 등에 7억여원이 들어갔으며 내년도에 15억5000여만원이 투입된다. 총사업비는 58억8300만원이다.

 

◇천방산권역

문산면 신농리와 수암리, 금복리를 대상으로 올해 4월에 사업을 신청하여 선정된 천방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총 49억원의 사업비를 신청했다. 동백꽃권역과 마찬가지로 농어촌공사 서천지사에 일괄 위탁하여 지원된다.


기초생활기반 조성, 지역소득증대사업, 지역경관개선사업, 지역역량개선사업 등을 목표로 △마을안길 정비 △자전거도로 정비 △소하천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산림체험관 조성 △마을 숲 및 담장정비 등의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며 내년 2월에 기본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내년 12월까지 단계별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14년에 착공하여 2017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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