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정신이 절실한 때…
절약정신이 절실한 때…
  • 뉴스서천
  • 승인 2003.02.27 00:00
  • 호수 1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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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나라의 경제가 위험 수위에 올랐다고 경제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라크 전쟁 지연과 북한 핵문제로 인한 불확실성 확산, 국제 유가 상승, 미국 등의 선진국 경제 회복 지연 등으로 복합적인 위험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에서는 자동차의 강제 10부제를 검토하고 있고, 봉급생활자들의 가계 지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수출업체나 여행사들은 진땀을 흘리고 있을 만큼 어려운 경제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가계 대출은 점점 증가하고 있어 갈수록 어려운 상황이 되어 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상황은 우리 나라의 경제를 조금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아직도 사회 일각에서는 이런 사정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아직도 2002년도 신용카드 사용액을 보면 예년에 비해 약 67조원이 증가하였으며 2인당 평군 4.7장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것을 정도로 과소비가 판을 치고, 로또 복권의 열기는 전 국민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다.
IMF 외환 위기를 극복한 지 채 몇 년이 지나지 않아서 다가온 경제 위기는 어쩌면 전쟁보다도 더 위험한 국가 위기가 될지도 모른 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무너지면 회생이 어려울 것이라고 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정부는 나름대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위기 상황을 모두 정부에서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절약정신을 발휘함으로써 정책에 힘을 실어야 주어야 한다.
이런 일들은 우리 가정에서부터 실천해 나갈 일이다. 전기나 가스, 기름 등의 에너지 절약에서부터 생필품에 이르는 물자 절약을 생활해 나가는 것만이 경제 회생의 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위기 상황을 아이들은 잘 알 지 못한다. 가정에서의 절약 정신 교육이 절실하다. 음식에서부터 학용품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점검해 봐야한다.
부모님들의 생활을 아이들은 그대로 따라하기 마련이므로 어른들의 절약하는 생활이 우선되어야 하겠고, 학교에서도 곧 시작되는 새학기의 출발을 절약정신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오재경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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