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어리연꽃
노랑어리연꽃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3.09.12 23:00
  • 호수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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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수면을 뒤덮는 화사함

어리연꽃은 주로 중부 이남의 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노랑어리연꽃은 어리연꽃보다 더 화사하며 꽃잎도 더 크다. 7~8월에 꽃을 피우는데 오이꽃을 닮은 노랑어리연꽃이 수심이 낮은 저수지 수면을 가득 채운 모습은 장관이다.


물이 깊지 않고 오래 고여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10~15㎝이고, 잎은 지름이 5~10㎝로 난형 또는 원형인데 밑 부분이 2개로 갈라지며 물 위에 뜨는 잎은 수련 잎과 비슷하게 윤기가 나고, 뒷면은 갈색을 띤 보라색이 돈다. 꽃은 밝은 황색으로 지름이 3~4㎝이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최근 수생식물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연못처럼 물이 고여 있는 공간에 우리 수생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반이나 물확에 담아 정원이나 햇볕이 있는 거실에 두거나 진흙에 양토와 부식토를 같은 양으로 혼합하여 화분에 심어 연못 속에 넣는다.
연못 속에 심을 경우에도 그냥 두면 물고기들이 뿌리를 파헤치거나 줄기를 잘라먹는 경우가 있으므로 분에 담아 연못 속 0.5~1m 정도 깊이에 두고 키우면 관리도 편하고 자리를 옮기기에도 편리하다.


한방에서는 생약명으로 행채라고 하며 잎, 줄기, 뿌리를 모두 이용한다. 해열, 이뇨, 해독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과 한기를 조절하는 효능이 있으며 부스럼이나 종기가 난 부분에 생잎을 찧어 붙이면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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