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파동 일단 ‘진정’
콜레라파동 일단 ‘진정’
  • 김정기
  • 승인 2003.03.28 00:00
  • 호수 16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속적인 차단방역, 예찰활동 강화 필요
인근 보령시와 전북 익산시, 당진, 아산, 홍성 등 일부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돼지콜레라가 진정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주꾸미 축제등 관광철을 맞아 외지 관광객들의 서천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차단방역 강화 등의 지속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서천군에 따르면 “도내 6개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서천지역의 경우 콜레라파동이 직접적인 영향을 초래한 김포 S농장에서 분양받은 종돈이 없는데다 특별한 이상징후도 나타나지 않고 있어 진정국면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국 군 축산담당은 “콜레라 유입을 막기 위해 축산농가의 소독을 강화하고 지난 21일부터 생석회살포와 군 경계지역에 소독조를 운영중에 있다”며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해당 시·군 양돈농가에 대한 예방접종, 소독, 이동통제 등 차단방역도 충남도내 전 시·군으로까지 확대하고 있어 향후 추가 발생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담당은 “주꾸미축제로 관광객이 증가되고 구제역, 돼지콜레라 등의 전파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가축질병의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전 양돈농가에서 주기적으로 자율소독과 함께 의심축 발견시 즉시 행정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43개 종돈장·인공수정센터에서 사육 중인 돼지 1천6백34두 중 39곳 1천5백7두에 대해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혈청검사 등을 실시했으나 아직까지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서천지역에는 45축산농가에서 2만2천6백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