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사람 행복문자 서천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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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현주/서천사랑시민모임
  • 승인 2014.02.24 13:50
  • 호수 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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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천국 여우네 도서관
▲ 여우네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

신포리의 여수고개를 넘나들 때면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합니다. 방과 후 여우네 도서관에는 참 행복한 아이들이 있기에, 김명희 관장님의 포근한 미소는 아이들의 행복과 노는 권리를 수탈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주어진 공부 후에 아이들의 노는 자유도 권리일 것입니다. 그냥 아이들 처럼요.


작은 농촌의 여우네도서관에는 넓은 앞마당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노는 소리가 있습니다. 낡은 자전거 타기. 그네타고. 뛰노는 소리. 술래잡기 하는 소리. 그리고 별의별 노는 소리.
있는 목청을 높여 즐거워하는 소리가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작은 읍내만 살아도 아이들 세상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문명이란 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아파트에 사는 어린이들이 부모에게 수없이 듣는 소리, “뛰지마! 조용히 햇! 아랫집 또 쫓아 올라왓!”공포의 분위기에서 삽니다.


“ 공부해라! 숙제했냐?”
이게 유일한 부모와의 대화일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조건의 댓가를 아이들에게 종용 하는지도 모릅니다.
여우네 도서관 아이들은 관장님의 포근하고 인자한 미소를 가슴으로 학습하여 행복지수의 높여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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