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고속도로 주변 개발에 거는 기대
서해고속도로 주변 개발에 거는 기대
  • 뉴스서천
  • 승인 2003.05.30 00:00
  • 호수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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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 역사적인 서해안 고속도로가 11년만에 개통되면서 서해안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이정표가 됐다.
여기에다 지난해 5월부터 건설교통부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추진중인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은 그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개통이후 그 주변지역의 개발계획이 수립돼 급속도로 변화한 것을 감안한다면 이제 11년간의 그 길고도 긴 서해안고속도로의 공사와 값진 개통이 가져주는 남다른 의미가 폐부 깊숙이 느껴질 때다.
그러기에 건설교통부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서해안 고속도로 주변 개발계획’용역결과는 13개 시·군과 2개 인접 시·군 주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올 7월말까지 실시될 이번 용역에서 다행스럽게도 서천군은 군이 요구한 38개 사업 중 27개 사업이 중간용역결과 개발계획에 선정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결과는 국토연구원이 전시성을 고려한 민원성 사업이나 중복사업 등을 제외했다고 하더라도 서천군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더욱이 오는 7월 건설교통부에 제출될 보고서 작성을 앞두고 이번 중간용역결과에 군이 요구한 사업 대부분이 선정된 점은 향후 최종개발계획에 줄줄이 선정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만약 요구사업이 이번 중간용역결과 처럼 선정된다면 서천군은 향후 10년여 동안 3조7천91억원이란 천문학적인 예산지원을 받게된다. 서천군 발전의 커다란 호재인 것이다.
사실 서천군의 낙후도지수를 생각한다면 배려 차원에서라도 더 많은 사업들이 선정돼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낙후도지수만 가지고 이번 사업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수만은 없다.
그러기에 서천군은 주민들의 여론을 귀담아 1차로 걸러진 우리의 요구사업이 해당부처와 서해안 해당지역 지자체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써 최종까지 관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지난 30여년 동안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경부축이 국가경제발전의 기관차 구실을 했다면 21세기에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서해안축이 국가경제의 버팀목 구실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해안 시대의 개막은 우리나라의 힘찬 미래와 비전일 뿐 아니라 서천군의 비전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서천군이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지역 개발계획을 목도하고 있고 바로 그 길목에 우뚝 서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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