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면 기쁨 두배! 나누면 행복 두배!
도우면 기쁨 두배! 나누면 행복 두배!
  • 김장환 기자
  • 승인 2016.04.11 18:03
  • 호수 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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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면 권길순 코디네이터, 자원봉사 ‘앞장’

▲ 권길순 코디네이터

봉사는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돕는 것’ 또는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단순히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재칠시’의 뜻처럼 가진 것 없이도 남을 돕거나 자신의 재능을 살려 상대를 행복하게 하는 것,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다해 남을 이롭게 하는 것도 큰 뜻에서 봉사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자원봉사는 라틴어 ‘Volunta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자로는 自(스스로 자), 願(원할 원), 奉(받들 봉), 仕(섬길 사)를 쓰며 ‘스스로 원하여 받들고 섬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스스로 원하여 남을 돕는 일’에 가장 앞장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가장 많은 곳, 주민복지가 가장 잘 이루어지는 곳이 서천군이다.

군은 8년 연속 복지 우수지자체로 인정받은데 이어 지난해에도 ‘지역복지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228개 지자체 중 대상을 받으며 대한민국 ‘1등 복지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1365 자원봉사거점센터’를 운영해 읍·면 복지기능 강화부문 ‘대상’ 받은 것이 큰 힘이 됐다.

‘1365 자원봉사거점센터’는 ‘서천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내고 봉사단을 직접 구성해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서천(이윤수)을 비롯해 장항(김경화), 한산(곽선옥), 비인(강인희), 판교면(권길순) 등 5개소가 설치됐고 올해 마산(김혜정)과 마서면(고상숙)이 문을 열었다.
이들 코디네이터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일하는 이가 판교면의 권길순 코디네이터다. 권길순 코디네이터는 판교면사무소에 상주하며 지역 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 등을 찾아 이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봉사단을 구성해 돕는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권길순 코디네이터는 명절음식나누기나 판교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따듯한 밥 한 그릇 제공하는 일에서부터 경로당을 찾아 청소를 대신해주는 일, 장애인가정을 찾아 판교면 봉사단체와 연계해 집수리를 해주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 내 봉사단체들을 비롯해 공무원, 오성초, 판교중 학생들과 함께 길산 사랑병원, 판교면민의 집, 마을 경로당 등을 찾아 위문공연을 진행하는 한편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을 ‘자원봉사 활동의 날’로 정하고 정기적인 봉사를 펼치며 판교면에 행복의 씨앗을 심고 있다.

권길순 코디네이터는 “봉사를 통해 혜택 받은 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 때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며 “판교면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학생, 장애인, 독거노인 모두가 봉사자이고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직 판교면장은 “지난해부터 1365 자원봉사거점센터가 운영된 이후로 어려운 이들을 더 세심히 돌볼 수 있게 됐다”며 “거점센터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봉사에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창완 서천군자원봉사센터장은 “기존 한사무실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해오다 거점센터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이들을 더 세심히 돌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찾아가는 이미용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각 마을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체를 체계적으로 조직해 거점센터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 판교면 봉사자들과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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