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책선생님’과 아침을 열어요.
어버이 ‘책선생님’과 아침을 열어요.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6.04.18 17:18
  • 호수 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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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초, ‘책 읽어주는 학부모회’ 운영

▲ 마동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책 읽어주는 학부모회’
마동초등학교(교장 서수자)는 ‘책 읽어 주는 학부모’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책 읽어주는 학부모회는 학부모 독서 동아리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학구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여우네 도서관’과 연계하여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활동은 전교생에게 다정다감하고 정겨운 학부모님들의 목소리로 학생들에게 책읽기의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다.

 ‘책 읽어주는 학부모’는 매주 화요일 아침 08:30부터 09:00까지 총7명의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도서를 직접 선정하여 한 해 동안 한 학급에 찾아가 아동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활동이다. 이 시간을 통해 마동 어린이들은 삶의 지혜를 배우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바탕으로 평생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로 자라날 것이다.

‘책 읽어주는 학부모’ 활동에 참여한 강현주 학부모님은 “학부모님들과 한 달에 한 번 만나 독서토론도 하고, 구연동화기법 등의 정보를 나누며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바쁜 아침시간에 몸은 피곤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만날 생각을 하면 30분 봉사하는 시간이 우리 학부모들에게는 비타민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3학년 여진 학생은 “오늘 저는 엄마가 되고 싶은 검은 닭 이야기를 들었어요. 주인공이 마지막에 병아리를 품고 나타났을 때 매우 기뻤어요. 엄마 아빠들이 저희 교실에 오셔서 한 해 동안 직접 책을 읽어 주신다니 행복해요” 라고 말했다.

이번 책 읽어주는 학부모회 운영으로 학생들의 독서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뿐만 아니라 소통과 공감의 밑거름으로 자리잡아 행복공감학교로 한 발짝 다가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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