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GMO반대 전도사 백성기 목사
■ 인터뷰/GMO반대 전도사 백성기 목사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6.07.14 13:44
  • 호수 8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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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는 신의 창조질서 위배"

▲ 백성기 목사
지난 2일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본청 앞에서 ‘유전자조작벼 상용화 반대 전국 행동의 날’이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서천 사람 백성기 목사가 참여해 GMO 반대를 외치며 농촌진흥청을 성토했다.

그의 고향은 시초면 풍정리이다. 어려서 큰아버지의 양자로 간 그는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4학년 때 고향을 떠났다 한다. 중·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다녔다. 가수 민해경은 바로 그의 친동생이다.

민해경이 널리 알려지며 인기를 얻는 동안 그는 매니저로 동생을 돌보고 방송가의 인사들과도 인맥을 쌓았다. 그런 그가 독실한 크리스찬이 된 것은 1992년 고등학교 다니던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나서부터였다. 골프 여왕 박세리가 중등부 선수였을 때 그의 딸 백세라는 고등부 선수였다. 그는 신앙심으로 딸을 잃은 슬픔을 극복했다.

2001년 목사 안수 기도를 받은 그는 목회활동에 나서는 한편 고아원을 찾아 7개의 고아원에서 모두 15명을 골프 선수로 길러냈다. 이들 선수들은 ‘할렐루야 골프단’의 멤버들이다.

그런 그가 유전자조작식품 반대 전도사로 나선 것은 식품회사 ‘함씨네 밥상’ 대표 함정희씨와 ‘한국의 GMO재앙을 보고 통곡하다’의 저자 오로지씨를 만나면서부터였다. 그들을 통해 알게 된 GMO가 철저하게 신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창세기1장29절~30절을 제시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 유전자조작벼 상용화 반대 집회 때의 백성기 목사. 오른쪽에서 세번째
각종 암을 비롯해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질병들이 창궐하고 있다. 기형아 출산이 만연해 태아보험까지 생겼다. 2014년 한국의 기형아 출산률은 6.92%. 주위에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의 원인이 유전자조작 농산물(GMO)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그는 연간 200만톤의 식용 GMO작물을 수입하고, 국민 1인당 45kg GMO 식품을 먹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우리 후손들에게 이런 현실을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손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밝은 미래를 물려주어야 할 사명과 의무가 있습니다.”

그는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약물중독자들을 위한 치유활동 등 바쁜 생활 가운데에서도 한국노총시니어노조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아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일하고 있다.  그는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GMO의 정체를 정확히 모르는 가운데 이의 추방과 신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6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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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2016-10-22 11:25:22
백성기 목사님 연락처 부탁합니다.
저는 이재윤(010-7665-111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