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관리 과부하 우려
지하수 관리 과부하 우려
  • 김정기
  • 승인 2003.08.15 00:00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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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명이 인허가·수질관리 도맡아
서천군의 지하수 관리업무가 1명의 직원이 혼자서 관련 인허가와 수질관리, 현장업무를 도맡는 등 업무 과다로 인한 지하수 관리의 부실이 우려되고 있어 인력 충원에 이은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서천군에 신고된 지하수 시설은 1만4천여개소로 주민들의 인식부족으로 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분 지하수 시설까지 고려한다면 3만여개소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관리는 상하수도사업소의 직원 1인이 혼자 감당하고 있어 제대로 된 수질관리는 물론 업무 전반에 걸쳐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신규 지하수시설의 인·허가의 경우 문서 접수와 현장에 나가 양수능력·깊이·오염원 방지시설 등을 일일이 점검해야 하나 출장시 민원인이 방문했을 경우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다시 상하수도사업소를 방문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 지하수 오염원에 대한 관리 감독이나 수질 검사 역시 1만 4천여개에 이르는 시설을 혼자서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어 오염방지를 위한 폐공관리 등 전반적인 지하수 관리업무 또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직원이 부족해 업무상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나 인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며 “주민들이 안전한 물을 사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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