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없는 박물관-‘에코 뮤지엄’만들겠다”
“지붕없는 박물관-‘에코 뮤지엄’만들겠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7.04.19 16:16
  • 호수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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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저수지 복합개발계획 용역 중간보고회
5급수 수질, “수질개선·야생조류 보호 대책은 ?”

▲ 봉선지 개발 토지이용 계획도
 봉선저수지 복합계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17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노박래 군수와 관련 부서 실·과장, 군의회 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부, 충남연구원과 마산면과 시초면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보고를 맡은 건양대학교 이상대 교수는 개발의 기본 방향을 “▲지속가능한 친환경 개발 ▲자원의 보존 및 활용 ▲지역자원의 연계에 두고,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봉선저수지, 지붕없는 박물관과 ‘에코 뮤지엄’을 개발 컨셉 및 전략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토지 이용계획으로 ▲물버들 생태 체험장 ▲생태유학마을 ▲생태놀이터 ▲탐조대 ▲부엉바위테마공원 ▲폰툰교 ▲소야리 피싱캠프 ▲글램핑장 ▲오토캠핑장 등을 계획했다. 도시의 학생들이 일정 기간 마을에서 생활하며 지역학교와 생태유학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생태·문화·역사를 체험하는 국내의 최초의 생태유학마을이 눈길을 끌었다.

물버들 생태 체험장에는 저수율이 높은 3~5월에 쪽배를 타고 물버들 습지 사이를 돌아보는 체험 코스를 마련했으며 6~10월에는 전신장화를 신고 습지생태를 관찰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도입과 수중 레일바이크 형태로 페달을 밟으며 인접한 논길로 이어지는 논체험길도 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현재 5급수인 봉선저수지의 수질은 물고기 포화로 인한 폐사로 수질이 더욱 악화되므로 일정 시기와 일정 구역을 정해 친환경 낚시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저수지 주변에 산재한 다양한 경관 요소를 잇는 테마 산책로를 조성해 구간마다 귾겨있는 산책로를 연결하는 안도 제시됐다.

한편 시초면의 생태유학마을과 마산면의 물버들생태숙박동을을 잇는 생태교를 건설해 마산-시초 두 지역간의 교류 증진 및 봉선저수지의 랜드마크로 삼는다는 안이 제시됐다.

또한 기존 생태공원을 활성화하고 단체 숙박객 유치를 위해 오토캠핑장과 글램핑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교수의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가 있었다. 수상레져시설을 도입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교수는 “5급수 수질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20여종의 야생조류의 서식지인 봉선저수지에서 이들 새들을 다 몰아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질문도 있었다. 호수 주변에 시설을 들여않힘으로써 수질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수질 개선을 위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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