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갯속, 조업나선 낚시어선끼리 충돌
짙은 안갯속, 조업나선 낚시어선끼리 충돌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05.03 15:04
  • 호수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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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16명 중 2명 부상

지난 1일 보령앞바다 해상에 짙은 해무로 인한 어선끼리 충돌하는가 하면, 방파제를 들이받아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부 승선원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3시30분께 보령 삽시도 인근 해상에 짙은 해무가 발생하면서 승선원 13명을 태운 낚시어선 I호(7.93톤)와 12명을 태운 M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발생한 I호 부상자 2명을 포함한 낚시어선 승선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비함정편으로 대천 항으로 이송 조치됐다.

보령해경은 선장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후 2시47분께 대천 항으로 입항 중이던 낚시어선 Y호가 북방파제 테트라포드를 들이받아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6명 중 부상당한 2명은 대천 항 입항과 함께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보령해경 조석태 서장은 “최근 농무로 인한 저시정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항해시 저속운항과 견시(見視 운항시 바다에서 지형지물을 살피는 것을 말함)를 철저히 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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