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해양박물관 개관
서천해양박물관 개관
  • 김정기
  • 승인 2002.03.28 00:00
  • 호수 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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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바다생물 등 15만여점 전시
서천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될 서천해양박물관(대표 이장복)이 마침내 오는 29일 개관한다.
총사업비 21억원을 투자,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가 6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서천해양박물관은 함선을 형상화시킨 건물 외관과 서해의 화려한 풍광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이 곳의 방문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해 서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전망.
특히 해양생태계의 신비함을 그대로 살린 4백여평의 전시 시설안에 수족관·산호관·패류관·디오라마관·박제관·서해안관 등을 두루 갖춘 서천해양박물관은 황금게오지·황제게오지 등 가격 추정이 불가능한 진귀한 어패류를 비롯, 방사선을 방출해 다른 물고기의 병을 고쳐주는 ‘바다의 의사’ 개복치, 바다의 포악자로 알려진 청상아리, ‘애처가’ 복해마 등 멸종 위기에 몰린 희귀한 바다생물 등 15만여점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서해안 바닷가를 그대로 옮겨 재현한 서해안관은 어린이들이 바다생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전국 어느 시설에서도 볼 수 없는 서천해양박물관만의 자랑거리.
또 박물관 2층에 마련된 커피숍은 환상적인 서해의 일몰과 일출의 정취,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포구 풍경 등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다 마량리 동백나무숲, 춘장대해수욕장, 홍원항, 월하성 갯벌체험 등 인근에 즐비한 관광명소도 해양박물관만이 가진 또 하나의 강점이다.
서천해양박물관 이장복 대표는 “주민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유익한 관람시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서천해양박물관에 대한 주민들의 아낌없는 애정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해양박물관은 충남과 전북지역에서는 유일한 해양 박물관 시설로 관람료는 대인은 3천원, 어린이는 2천원 수준이며 자세한 관람문의는 (041) 95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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