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것을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을 위해…
  • 뉴스서천
  • 승인 2003.10.10 00:00
  • 호수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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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근무 도입으로 온 나라가 야단이다. 미국은 60년 전 일본은 10년 전 오이시디의 대부분의 나라가 5일제를 실시하여 정착이 되었는데 우리는 입안해서 5년 동안 진통을 겪다가 이제야 국회를 통과하여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여 2011년에 끝내게 되었다. 하지만 은행등 금융기관과 삼성 현대 등 대기업에서 이미 주 5일제를 실시하고 보수 삭감 없고 생산성의 향상이라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노사의 타협으로 조기 실시될 가능이 많다. 오이시디 회원국의 노동 시간 보다 많고 네데란드의 배가 되는 노동 시간을 단축하여 40 시간 내외로 한다는 것을 보면 중동붐 이래 일만 하고 생활을 즐길 줄 모른다고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아 왔던 우리도 이제 삶의 보람을 느끼면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삶의 질이 향상된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주 5일제 실시로 생활이 여러모로 변하게 될 것이다. 흔히 구라파 여행을 하면서 오후 6시 이후나 토·일요일에는 생필품도 구하기 어려워 곤란을 겪게 되는데 그것은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되어 6시 이후나 토·일요일에는 생활을 즐기기 위하여 여행을 하거나 가정에서 가족과 같이 지내는 현상에서 오는 것이다. 우리도 5일제 근무가 점점 시행이 되면 생활의 페탄이 바뀌게 된다. 삶의 폭을 넓히고 즐기기 위하여 여행을 하거나 자기 개발을 위하여 어학 공부나 각종 기능 자격을 얻기 위해 학원에 나가고 독서하는 시간도 늘게 될 것이다. 경영자는 임금 증가와 생산성 향상을 염려하는데, 여행사에서는 금요일 저녁때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의 해외 여행 상품을 다투어 내 놓고, 학원에서는 각종 능력 개발을 위한 상품을 선보여 호황을 기대하면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생활을 즐기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가에 있다. 소련 사람들은 시키는 대로 하루에 5시간 금요일까지 일하고 토·일요일 쉬는 5일 근무제를 해서 생산성과 창의성이 떨어져 몰락하고, 남미는 노사분규로 성장이 꺾이어 낙후되고 만 것이다. 우리는 부지런히 일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고도성장을 해 왔으니, 이제는 주 5일 근무제로 사는가 시피 살아보게 된 것이다.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여겨 거기에 시간을 경주하느냐가 문제이다. 처음에는 여행도 하고 등산 낚시 운동을 하면서 생활의 폭을 넓혀 갈 것이다. 하지만 해변의 여름 휴가에서 보듯이 무질서와 이기적 바가지 상혼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는 인된다. 감각적으로 즐기는 것보다는 안으로 교양을 쌓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만이 아니고 너와 같이 살아가는 공동 의식으로 교양이 풍기는 여가선용이 되어야 한다. 가장 소중한 것은 건강이요 상식으로 우리의 삶을 살찌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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