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사고 선박 주변 4중 오일펜스 제거
지난 10일 오전 11시34분께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171톤급 예인선 A호가 암초에 좌초되면서 배 밑바닥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 기관실 바닥에 괴여 있는 기름이 유출되자 보령해경은 배 주변 540여 미터 구간에 4중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유출에 따른 확산 피해 방지에 나서는 한편, 잠수부를 동원해 55㎘가 실려 있는 연료탱크 에어벤트 5개소를 봉쇄해 기름유출을 막았다,
특히 보령해경은 잠수부를 A호에 투입해 정밀검사를 토대로 기름을 신속하게 옮기고, 선장 등 승선원 4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배는 지난 9일 오후 4시 목포에서 부선(艀船 동력 설비가 없는 배로 짐을 싣고 예인선 등에 의해 끌려가는 배)을 예인해 최종 목적지인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 현장 인근 해상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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