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노인건강보험가입자 10명 중 7명이 직장가입자이지만 9명 이상이 피부양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군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자료’를 기초로 발표한 서천군노인통계보고서에 따르면 1만6723명이 서천군 노인건강보험에 가입된 가운데 직장가입자는 10명 중 7명꼴인 1만2029명(71.9%)으로 집계됐다. 직장가입자 1만2029명 중 6.1% 738명만이 가입자였을뿐 나머지 93.9% 1만1291명은 피부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 노인건강보험 요양급여 진료비는 755억1100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입원비가 45.9% 346억3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외래는 33.0% 249억700만원, 약국 21.1% 159억6800만원 순이다. 연령별로 보면 65~74세는 외래비가 가장 많았고 75세 이상은 입원비가 가장 많았다.
노인건강보험 요양급여 급여비는 574억6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여비 중 입원비가 47.8% 274억7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외래 31.8% 182억7800만원, 약국 20.4% 117억700만원 순이다. 연령별로 보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입원비는 증가하지만 외래와 약국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감소했다. 실제 85세 이상 외래비율과 약국은 15.3%, 13.2%로 65~69세 40.1%, 23.3% 대비 24.8%포인트, 10.1%포인트 낮았다.
2017년 서천군 전체 진료인원은 5만3227명이 1인당 230만원 꼴인 1205억3000만원을 진료비로 지출했다. 이 가운데 1만7422명의 노인이 진료비로 1인당 430만원 꼴인 755억1100만원을 지출했는데 서천군 전체 1인당 진료비 대비 200만원이 많았다. 서천군 전체 건강보험 급여비 역시 1인당 170만원 꼴인 912억1700만원에 달한 가운데 노인 1인당 건강보험 급여비는 330만원으로 160만원이 많았다.
<고종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