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기쉬운 GMO 이야기 (7)글리포세이트와 관절염
■ 알기쉬운 GMO 이야기 (7)글리포세이트와 관절염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4.04 14:38
  • 호수 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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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서 세포의 일부가 되는 글리포세이트
▲글라이신과 글리포세이트. 구조가 비슷하다.
▲글라이신과 글리포세이트. 구조가 비슷하다.

사람의 장 내벽은 사람의 세포 수보다 더 많은 미생물로 덮여있다. 이들은 인체의 면역 체계를 유지시키며 외부로부터 들어온 독을 해독하는 등 유익한 일들을 하며 사람과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미생물 군을 미생물총이라 한다.

글리포세이트가 장에 들어가서 미생물총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글리포세이트가 박테리아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는 증거는 항생제로 2010년에 특허를 받은 것을 보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글리포세이트는 우리 몸에 크게 7가지 작용을 하며 여러 경로로 인간에게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질병을 일으킨다. 7가지 작용은 다음과 같다.

태아에 기형 발생을 일으킨다.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라, 몸의 호르몬을 교란한다. 유전자를 파괴시킨다. 몸 안의 기관을 파괴한다. 몸의 세포를 파괴한다. 항생작용으로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생물총을 죽인다. 간 해독 작용에 필요한 효소 생산을 막아 독성물질 제거에 장애를 일으킨다.

글리포세이트가 일으키는 이러한 증세는 섭취하자마자 바로 일어나지 않고 서서히 발생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몸에 심한 부작용과 질병이 일어나더라도 글리포세이트가 원인이라는 것을 쉽게 파악하지 못한다. 그래서 최악의 독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살인 무기가 될 수도 있다.

근래 한국에서 급격하게 늘고 있는 각종 암과, 치매, 아토피, 불임, 기형아 출산 등 여러 질병과 들어보지도 못한 희귀병들은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글리포세이트 살포 캐나다산 밀 수입에 항의하는 이탈리아 농부들
▲글리포세이트 살포 캐나다산 밀 수입에 항의하는 이탈리아 농부들

글리포세이트가 관절염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글리포세이트가 인체 내에 들어오면 어디에 누적되는 것이 아니다. 몸 자체가 된다. 정상 아미노산(글라이신) 대신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가 불량 단백질로 이루어진 세포조직이 되게 한다. 글라이신과 매우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는 글리포세이트가 글라이신을 대체해 불량 세포가 됨으로써 교류와 순환의 통로가 막히고 세포 자체가 비대해지거나 망가져 결국 암세포로 된다.

이같은 글리포세이트의 오편입은 온갖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글라이신이 많이 들어있는 뼈 관절 부위에 정상 단백질 대신 글리포세이트가 차지하고 들어가면 관절염이 된다.

사람들은 콜라겐이 몸에 좋다며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선호한다. 콜라겐에는 글라이신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 글라이신이 글리포세이트로 대체된 것이라면 어찌 될까.

해마다 200여 만톤의 GMO옥수수와 GMO콩을 수입해 먹고 있는 한국에서는 이러한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의학계의 연구가 거의 없다. 밀 수확 직전에 수확시기를 앞당기고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다량의 글리포세이트 제초제를 살포한다. 한국 국민들은 하루 세 끼 중 한 끼는 이 밀을 수입해 먹는다.

보통 관절염은 퇴행성 변화를 겪는 과정에서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주로 50~6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2015년 국내 관절염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대 환자 수는 10년간 32%, 30대 환자 수는 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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