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을 일삼는 4대강사업 찬동세력”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을 일삼는 4대강사업 찬동세력”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4.24 20:50
  • 호수 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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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13개 환경시민단체, 자유한국당 규탄 기자회견

 

18일 세종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대전충남지역 환경시민단체들

대전·충남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은 지난 18일 오후 세종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뉴스와 거짓선동을 일삼는 4대강사업 찬동세력”으로 자유한국당을 규탄했다.

금강유역환경회의,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등 13개 단체는 “4대강사업이후 7년이 지난 지금, 제대로 타당성 평가를 통해 보 해체를 결정한 것은 다소 늦었지만 다행이고 환영할 일이며 비로소 금강과 영산강은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었다”며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한 보 해체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가짜 뉴스를 양산하며 정쟁의 도구로 삼으면서 잘못된 4대강사업의 진실을 덮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회견문에서 “온갖 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 이념 논쟁으로까지 몰아가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심지어 4대강사업으로 금강을 망가트린 가해자들이 ‘4대강사업은 MB가 가장 잘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금강 되살리기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보를 해체하면 보령댐과 예당저수지가 메마른다는 주장을 펼치며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지만 가뭄 해갈을 위해 보령댐과 예당지로 연결된 도수로는 세종보와 공주보 하류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두 개의 보가 해체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충청권은 대청호에서 식수를 공급받는다. 그럼에도 보 해체로 인해 식수 공급에 차질을 빚는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스스로 무지함을 증명하는 것이자 사실이 아닌 정보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명백한 거짓 선동이라는 것이 환경단체들의 주장이다.
“지하수의 부족을 우려하는 공주 평목리와 옥성리, 상서뜰 등은 공주보 하류에 위치해 수위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공주보 해체로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생긴다는 주장 또한 거짓이며 공주보 상류의 장기, 원봉, 소학 양수장은 수문개방 이후 물공급이나 양수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대국민 사기극이었던 4대강파괴사업에 앞장선 가해자로서 지난 10년간 강에서 죽어간 생명들과 수질오염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며 “사과와 반성 없는 뻔뻔한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현혹시키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규탄하며, 이같은 행태를 중단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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