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주민들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 “주민들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 최현옥
  • 승인 2003.11.21 00:00
  • 호수 1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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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발굴된 유물을 비롯해 현재 서천군내 발굴되고 있는 유적은 역사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물들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수장고로 간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난 16일 봉선리 유적 주민설명회에서 만난 충남발전연구원 문화재연구부장 이훈 박사는 현재 발굴되는 유물들은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좋은 것임을 피력한다.
“타 지역의 경우 역사유적과 문화재에 대한 보존의식을 바탕으로 유물 전시실을 군립 혹은 사립으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교육자료나 관광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서천군은 아직 이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범군민적인 역사사랑 운동을 전개,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은 지역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시설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물론 “박물관 건립을 비롯해 운영에 경제적 어려움이 뒤따르지만 주민들의 문화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현 상태에서 행정기관과 서로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법을 강구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며 관광서천에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향토문화 유산의 발굴과 보전에 대한 서천군민의 의지가 모여지는 것이 급선무다”는 이 박사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자원을 보존과 복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기능까지 수행토록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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