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군립어린이무용단의 9월 일본 시즈오카현 이와타프레 공연(중국, 몽골, 일본 합동)을 전격 보류했다, 군의 이번 결정은 현재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무용단의 일본 공연은 적절치 않다는 여론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군은 9월까지 별다른 호전이 없을 경우 이미 선발된 어린이무용단의 별도공연을 서천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서천군립 어린이무용단은 지난 3월 10명을 선발하고 9월 공연을 대비해 맹연습해온 가운데 7월에만 2개의 전국 규모 무용 콩쿠르에서 금상과 단체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해순 문화체육과장은 “현재 한일관계의 상황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어린이무용단의 탁월한 재능을 해외에 보여줄 좋은 기회라 아쉽지만 다양한 공연 기회를 마련해 어린이 무용단의 실력을 널리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서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