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2313ha·양파 7104ha 32.6% 감소…가격 하락 탓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늘과 양파 모두 지난해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우선 충남의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은 2810ha로 지난해보다 608ha 줄어든 가운데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5376ha로 전년대비 2313ha 8.4% 감소했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 기준 1kg,상품 마늘의 경우 3240원으로 2017년 연평균 가격 6087원(마늘생산량 30만4000톤) 이후 매년(2018년 5551원, 33만2000톤, 2019년 4255원, 38만7000톤) 가격이 하락했다.
충남의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은 693ha로 전년대비 251ha가 감소한 가운데 국내 양파 재배 면적도 전년대비 7104ha 32.6% 감소한 1만4673ha로 조사됐다. 양파 재배 면적 역시 지난해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양파 1kg 도매 상품의 연평균 가격과 생산량을 보면 2017년 1234원에 114만4000톤, 2018년 819원에 152만1000톤, 2019년 604원에 1589만4000톤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뉴스서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