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상 평가 기준 바꿔야
졸업시상 평가 기준 바꿔야
  • 최현옥
  • 승인 2004.02.20 00:00
  • 호수 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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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대부분 학교 성적위주 시상
교과과정을 마친 학생을 평가해 수여하는 졸업상장이 학업위주 일색,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성적우수상을 제외한 대외상은 대부분 사회단체에서 전달되는 것으로 인성에 대한 평가가 우선시 돼야 함에도 불구, 일부 학교에서는 학력위주로 수여되고 있다.
졸업식 때 수여되는 상장은 각급 학교에서 졸업성적 사정위원회를 구성, 학교장 재량에 졸업생 수상규정 항목을 세분해 순위에 따라 학업우수상을 비롯해 각종 사회단체 상이 주어진다.
그러나 일부 학교의 경우 수상규정에 학업성적을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80%까지 반영하고 있어 행동발달, 출결사항, 봉사활동, 재량활동 등 인성교육에 대한 평가는 극소수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각급 사회단체에서 상을 남발, 상의 가치가 떨어뜨리고 있는가 하면 마라톤 졸업식으로 지루함마저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ㅂ초등학교 관계자는 “학생에 대한 평가는 학업보다 인성이 중요시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우선시 된다”며 “학업이 우수해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학생은 교사들의 충분한 토의를 거쳐 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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