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리 동백나무 후계목 식재 요원
마량리 동백나무 후계목 식재 요원
  • 윤승갑
  • 승인 2004.02.20 00:00
  • 호수 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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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보다 해송 많아 볼거리 반감
전국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마량리 동백나무가 수령이 노후화되면서 보존관리 대책이 요원해 지고 있다.
마량리 동백숲의 경우 500여년을 뛰어넘은 동백나무만의 특징적인 명맥을 이어갈수 있도록 후계목 육성작업이 시급한 상태이나 현재까지 후계목 육성책이 변변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세계 최대의 동백나무 군락지로 손색없는 서면 마량리 동백정 주변은 해송과 잡목으로 인해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반감 되고 있다는 여론이다.
실제로 지난 16일 서면지역 주민과의 대화에서 김 모씨는 “현재 동백정은 동백나무보다 해송이 너무 많아 동백나무 군락지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며 “동백정 주변도 볼거리가 너무 없어 서천8경 중의 으뜸으로 불리고 있는 관광지 면모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동백나무의 경우 노후화 돼 있는 상태로 명맥을 이어가는데 우려가 일고 있어 하루빨리 후계목이 키워져서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마량리 동백나무 숲을 세계 최대 동백 군락지 조성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대대적 정비계획을 세운 상태다.
또 군은 동백나무 숲 주변의 정비를 위해 철책 교체는 물론 후계목 보식과 인근 주변의 가로수 교체 등의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흐지부지 추진이 미흡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동백나무 후계목 육성을 위해 군이 보식한 후계목의 경우 관광객들의 인식부족으로 인해 후계목 보식작업에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묘목기르기 등을 실시해 명맥을 이어나가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마량리 동백나무숲이 서천지역의 주요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의 개발이 부족했다”며 “동백나무숲의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관광서천의 차세대 핵심 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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