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경선 누가뛰나?
열린우리당 경선 누가뛰나?
  • 윤승갑
  • 승인 2004.02.27 00:00
  • 호수 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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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후보 “경선 승복하겠다”, 국가·지역현안 발전정책 제각각
총 선 기 획
열린우리당 경선 후보 인터뷰
열린우리당이 정치개혁과 깨끗한 선거문화를 표방하며 상향식 국민참여 경선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보령서천 지구당 역시 이번 17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정치개혁을 주도해 나갈 지구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경선과정을 거치고 있다. 국민참여 경선에 의해 선출될 열린우리당 경선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 독자와 유권자들에게 자세히 알리기 위해 각 후보를 찾아 경선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이번 인터뷰는 4명 후보 모두 총 10문항씩 질문을 던졌으며 내용은 공통질문 8문항, 개별질문 2개 문항이다.
소개 순서는 가, 나, 다, 라 순다.


김명수
1. 나이, 키, 몸무게, 가족관계, 취미등 신상에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늘 든든한 후원자인 천금옥 여사와 사이에서 용한, 용덕 두 형제를 두고 있다. 향이 좋아 취미로 난 몇 분(盆)을 기르고 있다. 2대째 천주교 신앙을 이어오고 있으며, 키는 177㎝, 몸무게는 80㎏, 나이는 42년생으로 61살이다.
2. 열린우리당의 경선참여 동기는?
정치를 국민에게로 돌려주는 것이야말로 정치개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정치는 1인 보스 정치에다 지역주의가 더해져 오늘의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이번 경선은 이것을 바로잡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3. 현재 우리당의 경우 경선 후보자들의 각개격파식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경선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방안은 무엇인가?
경선은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경선 후 결과에 대해 승복할 것인가?
어떠한 결과에도 깨끗이 승복하겠다.
5. 정치개혁의 핵심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정치개혁은 정치를 국민에게로 돌려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정치인의 의지에 따라 좌지우지돼 왔던 국민들이 지난 대선을 계기로 달라지고 있다. 국민은 더 이상 구경꾼이 아니라 당당한 주인으로 다양하게 정치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치는 개혁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치개혁은 국민통합을 지향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이 국민과 함께 반드시 해낼 것이다.
6. 현 지역구 체제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서천지역에 대한 소외감이 많았다. 이에 대한 해소정책은 무엇인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마땅히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함에도 그동안은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두 개 이상의 시·군 지역이 한 개의 선거구로 통합된 경우, 그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하면 더욱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서천·보령 지역뿐 아니라 어디든 지역구 국회의원이 당선된 후 서울에 올라 가버리면 얼굴한번 보기가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은 낙선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7. 서천의 현안은 무엇이며, 어떤 정책을 마련해 현안을 해결할 것인가?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이른바 ‘브랜드 전략’이라고 본다. 서천은 그동안 충남에서도 오지로 인식되면서 서천이 가진 브랜드 가치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국가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소외되거나 기존 사업조차 힘있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서천군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브랜드화 함으로써 충남의 오지에서 서해안의 중심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중앙정부에서 가지고 있던 예산, 권한, 인재를 과감히 지방으로 이양해서 진정한 지방분권을 앞당겨야 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
8. 새만금, 부안 방폐장, 이라크 파병, 한·칠레 FTA 비준 등에 대한 김명수 지도위원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우선 대규모 국책사업은 시행에 앞서 충분한 사전검토와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한다. 과거 개발독재시대에서나 통하던 방식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얻을 수 있는 득보다는 잃게 되는 실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공사가 너무 많이 진척된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본다.
부안 방폐장은 주민들의 의사가 주민투표로 확인된 이상 원점에서 다시 추진해야 하며, 개인적으로는 방사성 폐기물은 통치권 차원에서 민간분야에 가장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지역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라크 파병과 한-칠레 FTA는 국익을 위한 고육지책이라 하더라도 보다 면밀히 실익을 따졌어야 했다.
9. 대선 후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 당적변경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권력추종이라는 여론이 모아질 수도 있는데, 당적변경 이유는 무엇인가?
총선시민연대에서도 인정한 바와 같이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을 먼저 살펴봐 달라. 열린우리당은 권력을 쫓아 모인 것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지탄받고 있는 정치권을 개혁하기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일어선 것이다.
물론, 열린우리당의 창당과정에서 민주당과 분당된 것은 가슴아픈 일이지만 새로운 역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10. 서천지역 현안이나 문제점, 지역주민들의 감정을 잘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만큼 서천지역에서의 정치활동력이 약한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와 향후 정치활동 방향은?
지난 4년여간 서천과 보령을 위해 발로 뛰어왔다. 선거 때만 되면 지역발전을 부르짖는 사람들보다는 서천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백병훈
1. 나이, 키, 몸무게, 가족관계, 취미 등 신상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52세이며 내 아내는 전 동강중학교 음악교사로 교편생활을 해온 이현숙씨로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22살까지 장항에서 살아왔다.
2. 열린우리당 경선참여 동기는?
그동안의 여야 정치 모두 구조적 모순을 지니고 있었다. 제왕적, 당내 비민주성, 고질적 정치문화…. 수구성을 가진 당은 당리당략에 빠지기 마련이고 정치를 볼모로한 비민생정치, 비민주정치를 하기 마련이다. 이런점에서 정치인 자신을 선택해준 유권자에 대한 보은과 기득권 포기의 정치, 진정으로 민초를 위한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정당이 열린우리당 이었고 열린우리당의 경선에 참여하게 됐다.
3. 현재 우리당의 경우 경선 후보자들의 각개격파식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경선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방안은 무엇인가?
지금 경선을 위한 일부 후보의 모습을 보면 열린우리당의 상징인 이 노란유니폼을 벗어버리고 싶다. 하지만 제도적으로 이러한 모습이 표출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선거법이란 제도다. 현 선거법이 정치신인들에 대한 선거활동을 너무나 많이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깨끗하게 펼쳐져야할 경선 선거운동이 펼쳐지지 않는 것이다.
4. 경선 후 결과에 대해 승복할 것인가?
경선결과 승복에 참여 후보 모두 두말할 여지가 없는 것 아닌가?
5. 정치개혁의 핵심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정치개혁은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다. 정치개혁 요체는 우선 정치신인에 대한 충원과정이 민주적이어야 한다.
정당 또한 군림의 정치에서 봉사와 희생의 정치를 위한 시스템으로 변화돼야 한다.
6. 현 지역구 체제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서천지역에 대한 소외감이 많았다. 이를 위한 해소정책은 무엇인가?
그럴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지금의 서천은 50년 동안 여러 국회의원이 스쳐지나간 지역이다. 하지만 민생정치가 아닌 자기자신을 위한 정치가 이뤄져 왔으니 당연한 것이다. 지금의 서천을 보면 정치인들이 개인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는게 입증되지 않는가? 이 후과가 지역에서의 정치 공동화를 초래하고 급기야 지역주민들의 정치에 대한 환멸과 동시 정치 허무주의로 이어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7. 서천의 현안은 무엇이며 어떤 정책을 마련해 현안을 해결할 것인가?
산적한 문제들이 즐비한 상황이지만 간략하게 경제적 사회문화적 문제로 접근해 보겠다. 이 지역은 지난 36년 장항제련소 설립 이후 장항이 한국중공업의 기초가 되었고 70년대 지역경제의 요체였다. 그러나 근대화의 모태였던 지금의 장항은 어떤가? 한마디로 융단폭격을 맞았다고 표현 할 수 있다. 자동차 부품 국가전략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경제를 살려야만 사회·문화적 정서도 안정될 것이다.
8. 새만금, 부안방폐장, 이라크 파병, 한·칠레 FTA 비준 등에 대한 백병훈 지도위원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새만금 문제는 막대한 예산들여 방조제가 건설될 만큼 환경이 담보된 생태자연, 수산과 연결시킬 수 있는 국가적 시범 모델이 조성돼야 한다. 부안방폐장의 경우 지질학적으로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건설해야 한다. 이라크 파병은 이미 파병결정됐어야 한다. 한·칠레 FTA 비준의 경우 장기적 측면에서 농민들의 안위를 먼저 살폈어야 했다.
9. 백병훈 지도위원의 경우 한나라당을 비롯해 희망의 한국신당에서 당적을 갖고 활동한바 있다. 철새정치인이란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이유와 견해는?
예상한 질문이었다. 경선 참여 초기에는 철새정치인이라는 오해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나는 원래 정치학자였다. 희망의 한국신당에 입당한 것은 김용환 의원의 창당 정치이념이 내가 생각하는 정치이념과 같았기 때문이었다.
서천지구당 위원장으로 잠시 활동했지만 결국은 희망의 한국신당이 한나라당과 통합되면서 모든 당원이 수평적으로 입당할 때 나는 당적을 포기했다.
10. 지역정치인이지만 그동안 지역을 위해 일한 것이 없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와 향후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당적을 가진 정치인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영광스러웠던 70년대 경제활성화를 이루고 싶다. 정치학도로는 정치개혁이 목표다. 지난 4년동안 낭인생활을 해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근호
1. 나이, 키, 몸무게, 가족관계, 취미 등 신상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41세, 키는 176cm, 몸무게는 81kg, 아내 유미경씨와 1남을 두고 있다.
2. 열린우리당 경선참여 동기는?
나는 개혁국민정당 활동을 했는데 개혁국민정당이 전당원대회의 결의를 통하여 개혁국민정당을 해체하고 신당 참여를 결의했다. 이 결의를 따라 열린우리당에 참여했다.
3. 현재 우리당의 경우 경선 후보자들의 각계격파식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경선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방안은 무엇인가?
경선이 처음이고, 구체적인 경선방안이 확정되지 못한 상태여서 후보자들이 각기 얼굴 알리기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총선 관련 경선은 사실상 처음이기 때문에 이번 총선을 경과하면서 관례 혹은 규칙이 구체적으로 정비되리라고 본다.
4. 경선 후 결과에 대해 승복할 것인가?
물론이다.
5. 정치개혁의 핵심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인적청산이다. 구태정치인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제도만 고친다고 개혁이 되겠는가?
6. 현 지역구 체제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서천지역에 대한 소외감이 많았다. 이를 위한 해소정책은 무엇인가?
군 단위로 발전 정책을 만든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하나의 생활권 혹은 문화권 단위로 발전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지역의 자생력에 기반을 둔 중장기적 발전정책이라고 한다면, 자체의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군 단위로는 어려운 점이 많다.
서천의 경우 부여, 공주, 보령 등과 함께 백제문화와 해양관광산업을 하나로 묶어내어 신행정수도의 배후관광 지역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7. 서천의 현안은 무엇이며 어떤 정책을 마련해 현안을 해결할 것인가?
장항과 서천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장항은 군·장산업단지 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군·장산업단지의 추진 가능성이 확실하다면 그것을 조속히 추진하되 그렇지 않다는 판단이 되면, 다른 대안을 빨리 찾아내야 할 것이다. 서천은 수도권에서 두 시간 이내 거리이고 춘장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인구 7만의 서천 지역 차원에서 독자적인 시장형성을 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또한 현재 서천의 자원만으로 외부인의 유입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 앞에서 한 말이지만, 현재 보다 조금 더 광역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현재로서는 충남 서남부의 4개 정도의 시·군단위를 문화 산업적으로 통합시켜내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된다.
8. 새만금, 부안방폐장, 이라크 파병, 한·칠레 FTA 비준 등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새만금간척사업은 중단하는 것이 가장 옳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부안 방폐장은 방폐장 자체 보다 접근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타당하다고 보는데, 지금 상태에서 부안주민과 위도 주민간의 이견을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가 어렵다고 본다.
이라크 파병, 한·칠레 FTA 비준 문제는 이미 결정된 것 아닌가?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첨부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9. 현재 이근호 후보의 경우 서천지역에서 얼굴보기가 어렵다는 여론이다. 지인을 통한 활동에 묶여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그런 말씀이라면 이름이라도 아시는 분들이 다소 계시다는 것으로 이해되어 기쁘다. 지인들과는 선거운동 보다는 지역의 현안이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가르침을 받거나 필요하면 토론을 하고 있다. 더욱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도록 노력하겠다.
10. 지역 현안이나 문제점, 지역주민들의 감정을 잘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이 후보의 생각은 무엇이며 향후 어떤 정치활동을 펼칠 계획인가?
그런 지적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질책으로 받아들이겠다. 다만 지역 현안 관련해서는 앞에서 간략하게 말했고, 지역주민의 감정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국민 일반의 정서와 기본적으로 같다고 본다. 서천과 보령을 오가며 유권자들(특히 농민이나 시장의 상인들)의 말씀을 많이 듣고 있는데 양 지역 주민간의 차이가 별로 없다.
중요한 것은 그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주로 농민이나 상인들과 만나 대화하며 거기에서 얻은 내용으로 정치활동의 방향을 구체화하겠다.

이명례
1. 나이, 키, 몸무게, 가족관계, 취미 등 신상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59세이며 키는 158cm, 남편 김진태씨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자주 바뀌는 편이나 여행이나 바둑 등을 주로 취미로 삼고 있다.
2. 열린우리당 경선참여 동기는?
기존 정치문화 형태인 하향식공천 보다는 비용면이나 공정성면에서 우수한 방식이 상향식경선이다. 낙하산 공천을 없애고 정치개혁을 위해 탄생한 열린우리당이 실시하는 경선에 참여하는 일이 정치개혁의 첫걸음인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현재 우리당의 경우 경선 후보자들의 각계격파식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경선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방안은 무엇인가?
열린우리당이 탄생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시도 되는 일이다. 국회의원 선거의 출발점이 경선이라고 생각한다. 100% 국민경선 정착을 위해서는 정당이 마련한 경선규칙이 우선 지켜져야 만 한다.
4. 경선 후 결과에 대해 승복할 것인가?
공정한 경선이 이뤄진다면 깨끗하게 승복할 것이다.
5. 정치개혁의 핵심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상당히 포괄적 질문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정치개혁은 많은 여성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길이다. 그동안 남성위주의 낡은 구태정치는 정치개혁이 아닌 정치후퇴를 낳았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정치세력화는 정치개혁의 획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많은 나라일수록 깨끗한 정치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6. 현 지역구 체제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서천지역에 대한 소외감이 많았다. 이를 위한 해소정책은 무엇인가?
현재 지역 선거구 상황에서는 서천지역에서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경선 자체도 지역주의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큰 실정이다. 그렇다면 자체적인 발전방향이 모색돼야 한다. 그동안 정치인들의 서천지역 소외감에서 나타났듯이 이제는 지역 국회의원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 자체적인 기획개발 사업을 통해 군세를 확장시키고 힘을 키워야 할 것이다.
7. 서천의 현안은 무엇이며 어떤 정책을 마련해 현안을 해결할 것인가?
서천의 경우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젊은층이 거의 없는 지역인구층에다 생산성이 없는 지역경제로 인한 한계성에 부딪혀 있다. 그러기 때문에 지역 청장년층의 인구유출이 심화되고 있으며 또 이로인한 지역경제의 여파는 큰 실정이다.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일자리가 없는 것이 문제다. 만일 국회의원 당선되면 농번기에서부터 농한기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다.
8. 새만금, 부안방폐장, 이라크 파병, 한·칠레 FTA 비준 등에 대한 이명례 지도위원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현재 정부도 크게 고민스럽고 걱정 스러운 국가현안에 대해 전문적 지식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기 때문에 인기적 발언을 할 수밖에 없는데 책임질 수 없는 발언은 할 수 없다. 위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내 위치에서 어떤 역할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답은 유보하겠다.
9. 지역성에 너무 의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주민들의 시각이 있다. 이에 따라 소지역 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와 만일 이러한 여지가 있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지역성에 의존한다…. 사실 배제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있다. 하지만 유권자는 인물과 능력위주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 선거구 체제로 유지된다면 기대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지역성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10. 만일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정치력의 한계로 인해 국회의원 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에 한계성이 나타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는 여론도 있다. 정치활동력에 대한 우려감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와 향후 정치활동 계획은 무엇인가?
여성의 정치력의 한계가 지역발전의 한계로 나타났다면 그동안 많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정치력은 무기력한 것이나 다름없다.
정치력이 많다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지역발전을 이루지 못한 까닭은 정당하고 깨끗한 정치력이 아니라 부정과 부패에 얼룩진 정치를 펼쳐왔기 때문이다.
앞으로 나는 영국의 대처 수상과 같이, 16세기 엘리자베스 1세와 같은 여성 정치활동을 펼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의 정치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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